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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선의 앞날은?] JR시코쿠 요도선: ‘시코쿠신칸센 효과로 승객 증가

 

 

로컬선인 JR시코쿠 요도선(予土線) 2014년도 승객이 늘었다.

배경으로 시코쿠신칸센효과(国新幹線効果, 진짜 신칸센이 아닙니다)가 있는 듯 하지만,

요도선 이용자가 JR시코쿠에서 가장 적은 건 변함없다.

저출산고령화 등 문제로 고민하는 지방 로컬선의 유지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일본에서 마지막 청류(清流)’를 달리는 신칸센

201558, JR시코쿠는 각 노선의 2014년도 이용현황을 발표했다.

요도선 수송밀도가 전년대비 8.6%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수송밀도(輸送密度)’란 여객 영업거리(km) 1km당 하루 평균 승객수송인원 수다.

간단히 말하면 숫자가 클수록 많이 이용한다는 의미다.

 

이용자가 늘어난 요도선은 키타우와지마역(北宇和島)과 와카이역(若井)을 잇는 76.3km 노선으로

차창에는 일본 마지막 청류로 불리는 시만토가와(四万十川)를 볼 수 있다.

조용한 산악지역에 청류가 흐르는 로컬선으로, 철도 팬에 인기가 있으나, 거꾸로 노선주변 환경은

인구가 적어서 JR시코쿠 노선 중에서 이용자가 가장 적다.

 

그런데 이 요도선 이용자가 2014년에 10% 증가했다는 것인데, 왜 갑자기 승객이 늘어났을까?

그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건 시코쿠신칸센(国新幹線)’의 영향이다.

JR시코쿠는 키하32형 일반형 디젤열차를 초대(初代) 신칸센 0계 분위기로 개조, 2014315일부터

철도하비트레인(鉄道ホビトレイン)’으로 요도선에서 운행을 시작, ‘시코쿠에 신칸센이 생겼다!

新幹線ができた!)라며 철도취미계열과 인터넷 등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요도선 승객 증가에 이 영향이 있던 건 틀림없다.

 

 

또한 요도선에서는 카이요도(海洋堂)의 피규어로 꾸민 카이요도 하비트레인(海洋堂ホビトレイン)’

 

 

토롯코열차 시만토토롯코(しまんトロッコ)’도 운행하고 있다.

 

 

JR시코쿠가 시코쿠신칸센을 비롯, 여러 종류의 관광열차로 노선의 매력을 높이면서 승객이

모이기 어려운 지역에서 이용자 증가를 실현했다.

 

**위 세 종류 열차는 요도선 삼형제로 부르고 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6369

 

▶대세에는 변화가 없다? 관광열차를 어떻게 활용할것인가?

JR시코쿠는 2014726일부터 에히메현(愛媛県) 내 요산선(讃線) 무카이바라~이요오즈(向井原~伊予大洲)

41km 구간에도 관광열차 이요나다 이야기(伊予灘ものがたり, 이요나다 모노가타리 발음)’ 운행을 시작했다.

차내에서 식사를 즐기면서 차창에 펼쳐지는 이요바다(伊予灘)를 만끽할 수 있는 열차다.

무카이바라~이요오즈 사이도 JR시코쿠에서는 요도선에 이어 이용자가 적은 구간이었으나,

2014년도 수송밀도는 전년대비 1.8%로 조금 증가했어도 효과는 있는 듯 하다.

 

 

다만, 많은 로컬선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은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다.

2014년도에 요도선 수송밀도는 291/, 요산선 무카이바라~이요오즈는 394/로 각각

전년대비 8.6%, 1.8% 증가했지만, 인원 자체가 매우 적기때문이다.

JR시코쿠에서 수송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시코쿠와 본토(혼슈)를 잇는 세토오하시(瀬戸大橋)가 있는

혼시비산선(本四備讃線)으로 수송밀도는 21,669/이다.

참고로 도쿄 야마노테선(山手線) 108888/이다(2013년도)

 

지방 로컬선 유지에는 현지 이용객 증가도 중요하지만, 노선주변의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승객을 늘리고 철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언뜻 우스워 보이는 시코쿠신칸센이지만, 지역에서는 큰 의미다.

 

출처: 59, Traffic News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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