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어려운 경영, 타개책] JR홋카이도의 노선 폐지는 어느 범위? 초점은 소야선과 하나사키선(네무로선)

[어려운 경영, 타개책] JR홋카이도의 노선 폐지는 어느 범위? 초점은 소야선과 하나사키선(네무로선)

 

JR홋카이도가 적자노선 정비를 본격화 한다. JR홋카이도에 조언하는 제3자위원회인 JR홋카이도 재생추진위원회는 이용자가 적은 노선의 폐지를 포함한 재검토를 촉구, JR홋카이도는 이를 따르는 형태다. 이미 루모이선 폐선 검토를 밝혔으나, 폐지를 검토하는 노선은 이뿐만이 아니다. 어디까지가 폐지 검토 대상이 될까?

 

▶이용현황이 좋지 않는 8개 구간

JR홋카이도는 최근들어 결산 시 이용현황이 좋지 않는 노선의 수송밀도를 발표하고 있다.

2015년3월 결산에서는 수송밀도 500명/km 미만 노선을 ‘이용이 적은 노선’으로 공개하고 있다.

 

노선, 구간	수송밀도	전년대비
삿쇼선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신토츠카와 (札沼線 北海道医療大学~新十津川)	81	0
세키쇼선 신유바리~유바리(石勝線 新夕張~夕張)	117	+7
루모이선 후카가와~마시케(留萌線 深川~増毛)	142	-7
네무로선 타키카와~신토쿠(根室線 滝川~新得)	277	-7
히다카선 토마코마이~사마니(日高線 苫小牧~様似)	298	-14
소야선 나요로~왓카나이(宗谷線 名寄~稚内)	405	-16
네무로선 쿠시로~네무로(根室線 釧路~根室)	436	+8
센모선 히가시쿠시로~아바시리(釧網線 東釧路~網走)	466	-19

 

국철시대 특정지방교통선은 ‘노선 이름’으로 끊었으나, 위 내용은 노선 일부를 ‘구간’으로 구분하여

수송밀도를 공개한 자료다. 어느 구간으로 구분하느냐에 따라 숫자는 바뀐다.

최근에 이들 구간을 구분하여 공개한다는 건 위 8개 구간이 ‘JR홋카이도가 생각하는 폐선 후보’라 할 수 있다.

 

▶지역 수장들도 ‘포기한 분위기’

8개 구간 중 수송밀도 최악 3위인 루모이선 폐지검토가 드러났지만, 니혼케이자이신문 6월28일자에서는

최악 1위인 삿쇼선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신토츠카와에 대해서도 ‘폐지를 위한 검토를 진행’이라고 보도했다.

 

최악 2위인 세키쇼선 신유바리~유바리 사이에 대해서는 보도가 없으나, 이 구간도 폐지가 검토될 가능성은 높다.

이들 세 구간은 수송밀도가 300을 밑돌아 ‘어쩔 수 없다’라는 의견이 지역에서도 많다.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칩푸베츠쵸(秩父別町) 대표는 “아침 저녁 외에는 승객이 적다.

(노선폐지가) 드디어 온 것인가 라는 솔직한 생각이다”라고 말하고, “폐지론이 마침내 오고 말았다.

주민 이용이 적은 노선의 폐지검토는 어쩔 수 없지만, 관광에는 타격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노선주변 지역대표에게서도 포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6월29일, 홋카이도의회에서 다카하시 하루미(高橋はるみ) 지사는 “안이하게 노선의 폐지를

추진하면 안된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안이한 폐지’라는 표현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노선 폐지를 받아들이는 답변이었다.

 

출처: 6월30일, 타비리스

 

아래 사진은 삿쇼선의 종점인 신토츠카와역입니다(2010년 여행기 참고)

http://cafe.daum.net/jtrain/Eo6f/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