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신칸센 리포트-1]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 사이, 개업 전부터 지적된 문제는?
홋카이도신칸센에 대한 시리즈 기사입니다. 이 내용을 통해 홋카이도신칸센의 현실과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이 개업한 지 한달이 지났다. 승차율 낮다는 둥 실제로 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두 배라는 둥, 각종 언론에서 기사가 나오고 있으며 여러가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필자가 사는 하코다테(函館)에서는 “신칸센 개업효과 실감이 별로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호텔, 여관예약은 호조이며, 이번 골든위크도 하코다테야마(函館山), 고료카쿠타워(五稜郭タワー) 등
관광명소에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고 전해진다. 신칸센과 경쟁하는 항공기와 페리 이용도 순조롭다.
참고로, 홋카이도신칸센을 얘기할 때 “도쿄~신하코다테호쿠토(東京~新函館北斗) 사이 최단 4시간2분”이라는
문구를 자주 쓰고 있지만, 홋카이도신칸센의 현재 영업구간은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 148.8km뿐이다.
이 구간은 개업 전부터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하코다테에 사는 필자가 홋카이도신칸센에 승차하여
하코다테역부터 아오모리역까지 이동, 체험을 리포트한다.
▶시간단축 효과는 매우 제한적, 수고는 늘고, 요금은 비싸졌다
홋카이도신칸센 신아오모리(新青森)~신하코다테호쿠토 중에 세이칸터널(青函トンネル)을 포함한
82km(전체의 55%)는 재래선 화물열차와 같이 주행하는 구간으로, 개업 전에 달리던 특급열차와 같은
140km/h로 제한된다. 최고속도 260km/h로 달리는 홋카이도신칸센에 140km/h는 매우 느리다.
즉,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 시간단축은 매우 제한적이다.
여기에 아오모리역과 하코다테역 이동으로 한정하면 예전에는 특급열차 한 번으로 이동했으나,
신칸센 개통 후는 두 번의 환승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는 시간적으로 손해다.
여기에 특급열차에서 신칸센으로 바뀜으로서 당연히 요금은 비싸졌다.
시간은 그만큼 단축되지 않고 환승 불편은 늘었는데, 요금은 비싸졌으니 온통 부정적인 요소뿐이다.
우선은 신칸센 승차권을 살펴보자.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 사이 정규요금(운임+통상기 지정석 특급요금)은 7,260엔이다.
JR홋카이도는 두 종류의 할인승차권을 발매하고 있으며, 승차일 14일 전 23시까지 발매하는
‘홋카이도 우선 인터넷승차권(北海道お先にネットきっぷ)’이면 약 40% 할인된 4,350엔이다.
승차일 전날 23시까지 발매하는 ‘홋카이도 인터넷승차권(北海道ネットきっぷ)’은 20% 할인한 5,800엔이다.
승차 당일 구입하는 경우도 보통자지정석의 빈자리에 앉을 수 있는 특정특급권(特定特急券, 3,930엔)을 구입하면
정규요금보다 520엔 싼 6,740엔에 이용할 수 있다(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 구간)
홋카이도신칸센의 승차율은 현재 30%가 안되기 때문에 오봉(お盆)이나 연말연시 기간을 제외하면
지정석을 구입하지 않아도 앉아갈 수 있다.
특정특급권은 JR홋카이도 공지로 발표했으나, 조금은 의도적으로 홍보부족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주변에도 당일 지정석권을 구입한 뒤에 안 사람들도 있다.
이번에는 전날까지 구입할 수 있는 ‘홋카이도 인터넷승차권(5,800엔)’을 집에서 PC로 구입했다.
이때 승차권 취급장소는 선택화면에서 하코다테역이 아닌, 신하코다테호쿠토역을 선택했다.
이것이 사실은 실패했는데, 다음 편에서 이 내용을 설명한다.
출처: 5월5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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