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통계] 세이칸항로(페리) 이용자 증가 vs. 홋카이도신칸센 이용자도 증가했다
아오모리시(青森市)와 하코다테시(函館市)를 잇는 세이칸항로(青函航路, 세이칸코로 발음) 페리 이용자가 늘고 있다.
2016년3월,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 개업으로 두 시를 철도로 이동하는 게 불편하고 비싸졌기 때문에
페리에 승객이 이동한걸로 보인다.
한편, 홋카이도신칸센의 5월 이용자 수도 늘고 있어서 세이칸 지역 전체로 유동인구가 커졌다.
▶신칸센 개업 후 전년대비 증가 이어져
홋카이도운수국 하코다테운수지국이 확인한 세이칸항로 페리의 5월 일반여객 수는 전년대비 18% 늘어난
12,594명을 기록했다. 홋카이도신칸센이 개업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세이칸항로는 현재 츠가루카이쿄페리(津軽海峡フェリー)와 세이칸페리(青函フェリー)가 운항하고 있다.
일반여객은 3월이 전년대비 74% 늘어난 11,427명, 4월은 80% 늘어난 9,776명을 기록했다.
일반여객이란 자동차를 타지 않는 여객을 의미한다.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3, 4월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건 전년도에 대형선박이 법정검사에 들어가
편수가 줄어든 것에 대한 증가라고 한다.
다만, 이 영향이 없어진 5월의 여객 수도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나서 이용자가 늘어났다는 가능성이 높다.
▶소요시간은 페리가 (신칸센에 비해) 두 배 소요
3월에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전까지는 아오모리~하코다테(青森~函館) 사이는 특급 하쿠쵸(白鳥)로
한번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신칸센 개업 후 아오모리 쪽은 신아오모리역(新青森駅), 하코다테 쪽은
신하코다테호쿠토역(新函館北斗駅)으로 두 시기자에서 떨어진 역을 이용해야 하며, 특급요금도 올랐다.
불편해지고 가격까지 오른 철도에서 페리로 여객수요가 이동한 걸로 보인다.
참고로 세이칸항로 5월 일반여객 운임은 츠가루카이쿄페리가 2,220엔, 세이칸페리가 1,600엔이다.
홋카이도신칸센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 운임, 요금은 7,260엔으로 할인승차권을 써도 4,350엔이다.
소요시간은 철도가 2시간 정도, 페리는 4시간정도이나, 이 정도의 가격차이라면 페리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세이칸 지역 여행자는 전체적으로 증가?
그렇다고 홋카이도신칸센이 인기가 없다는 건 아니다.
JR홋카이도 시마다 오사무 사장은 홋카이도신칸센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의 5월 이용실적이
하루 평균 약 7,600명이라고 발표했다. 골든위크 이용이 호조를 보였으며, 이후도 관광객 이용이 늘어
4월 실적인 약 5,600명에서 30% 늘었다고 밝혔다.
재래선과 비교하는 전년대비는 약 두 배가 증가했다. 즉, 세이칸항로도, 홋카이도신칸센도 호조다.
신칸센 개업에 따른 캠페인 효과도 있어서 세이칸 지역 여행자가 크게 늘었다고 할 수 있다.
신칸센 이용자가 하루 7,600명이라는 건 5월 전체로 23만명 정도 이용자가 있다는 뜻이다.
페리 일반여객의 약 15배이므로 숫자로만 비교하면 신칸센 이용자 수는 페리를 압도한다.
▶개업 붐이 잠잠해진 후 어떻게 될까?
그런데, JR서일본은 2016년5월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이용자 수가 전년대비 14% 줄었다고 발표했다.
4월 이후는 전년대비 10% 전후로 감소가 이어질 듯 하다.
신칸센의 ‘개업 붐’이 잠잠해지면 여객 수가 줄어드는 건 당연하다.
세이칸 지역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 정착할 것인지도 개업 붐이 끝난 후에 알 수 있다.
세이칸 사이 유동으로 철도에서 페리로의 이용자 이동이 확실하다고 판단하는 건 1년 후일 것이다.
출처: 6월16일, 타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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