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영 위기 타개?] 경영난 JR홋카이도: 적자 5노선 5구간 폐지에 국가, 홋카이도는 ‘인정’
2018년_JTrain_Inside/화제와_이야기들 2018. 8. 17. 06:59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JR홋카이도는 적자 5노선의 5개 구간(311.5km)를 폐지할 방침을 굳혔다.
총 영업거리의 1%에 해당한다. 주변 자치단체 동의를 얻은 후 버스로 전환한다.
국철시대에 결정한 노선의 정리 이후 최대 규모 폐선에 나섰고,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으며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국가와 홋카이도는 폐지를 ‘인정’하고, JR홋카이도는 빠르면 올해 내 폐지를 결정한다는 생각이지만,
일부 자치단체와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았으며, 동의를 받을 수 있는지가 초점이다.
노선 폐지 대상은
- 세키쇼선(石勝線) 유바리지선(夕張支線) 전체(유바리~신유바리)
- 삿쇼선(札沼線)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신토츠카와(北海道医療大学~新十津川)
- 루모이선(留萌線) 후카가와~루모이(深川~留萌)
- 네무로선(根室線) 후라노~신토쿠(富良野~新得)
- 히다카선(日高線) 무카와~사마니(鵡川~様似) 구간이다.
열차 당 평균 승차인원이 10명 전후로 적어서, 시마다 오사무(島田修) 사장은 “국가와 지역에 부담을 요구해서
철도를 남기는 것 보다 버스로 전환하는 게 이용편리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JR홋카이도는 2016년11월, 모든 노선 영업거리의 약 50%에 해당하는 10노선 13구간(1,237.2km)를
‘단독으로는 유지곤란하다’라고 발표, 주변 자치단체에 버스 전환과 노선유지를 위한 지원 등 협력을 요청했다.
폐지 방침을 굳힌 5노선 5구간 중 자치단체가 승인한 곳은 세키쇼선 유바리지선과 삿쇼선 대상구간뿐이다.
그 외 3노선 3구간은 협의 중이다.
남은 노선, 구간은 국가와 홋카이도, 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아 존속시킬 생각이다.
JR홋카이도는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이 삿포로(札幌)까지 연장하는 2030까지를 경영재생 시기로 규정하고,
이 사이 노후화 터널과 다리 등 보수비, 세이칸터널(青函トンネル) 유지관리 부담 감소 등 지원을 국가에 요구했다.
국토교통성은 7월 내 지원 골자를 제시한다.
우선은 2년간 지원한 뒤 노선 재검토와 경영개선의 진행과정을 검증, 이후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JR홋카이도는 1987년 국철분할 민영화 전에 정한 노선정리를 제외하고, 폐선은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일부구간에만 실시, 노선망을 거의 유지해왔다. 그러나 홋카이도에서는 제설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인구감소와 고속도로 정비를 진행, 2018년3월기 결산에서는 영업적자가 416억엔으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국가로부터 적자보전을 목적으로 전달된 경영안정기금 운용이익으로는 버틸 수 없는 상태다.
안전대책비용을 아낀 결과, 2011년에는 세키쇼선 특급이 터널 안에서 화재로 약 80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JR홋카이도 경영문제>>
1987년 발족때부터 많은 적자 로컬선을 가지고 있었으며, 경영은 어려웠다.
선로와 차량 등 보수, 갱신을 보류했는데, 2011년쯤부터 사고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필요한 안전투자를 하겠다’라는 방침으로 전환하자 연간 400억엔이 넘는 경영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민영화때 국가로부터 적자보전 수단으로 ‘경영안정기금(経営安定基金)’을 받았으나, 운용이익은 예상의 절반 이하였다.
부동산 등 ‘부업’에서도 적자를 메우지 못하고, 고속도로망 정비와 인구감소도 경영난을 가중시켰다.
JR홋카이도는 이대로면 국가의 재정지원이 끊어지는 2020년 이후 자금이 바닥나 열차를 운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출처: 7월22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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