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해외철도] 일본의 아성 ‘타이완철도’에서 한국 차량제작사가 낙찰된 이야기(2) free counters

일본의 아성 타이완철도에서 한국 차량제작사가 낙찰된 이야기

1편에 이은 이야기입니다.

 

해외 특유의 제작단계에서 비용증가 등을 예상하지만, 이미 도입실적도 많아서 일본의 차량규격이

거의 그대로 들어오는 타이완철도 차량납품은 다른 국가에 비해 위험성도 낮다.

, 규격 가격 측면에서 일본계 제작사가 응찰하지 않았다는 의문이 있다.

그러면, 흔히 말하는 올림픽 특수 인해 차량제작사 생산능력 부족인게 사실일까?

 

사실 이것도 해외에서 수주를 마다할 이유로 적합하지 않다. 2020년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특별히 신규노선이

개업하는 것도 아니고, 예년대로 수도권 통근용을 중심으로 구형차량 대체용 차량제작이 계속 있을 뿐이다.

도쿄메트로용 차량제작이 집중할지 모르지만, JR동일본 전용 통근차량 제작은 엄청난 양은 아니다.

제작업체 관계자는 실제 생산라인은 비어있지만, 라인 가동률 향상보다 수익성 향상으로 전환하고 있다라고 한다.

, 앞으로 쇠퇴하는 일본내 시장이라 해도 당분간 일본 사업자로부터 수주가 매년 어느 정도 가능하며

그래서 굳이 시간과 인력을 써서까지 해외시장에 손을 대긴 싫다는 속내다.

이것이 이번 현대로템에 520 차량수주를 허용한내용이다.

 

철도회사계열 제작사는 내수 위주

물론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같이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전략에 공격적 자세인 회사도 있지만,

모회사가 철도회사인 차량 제작사는 특히 보수적인 느낌이다.

최근 타이완철도에 많은 차량납품실적이 있으며 이번 수주도 유력했던 니혼샤료제조는 미국 자회사

공장폐쇄를 발표했다. 미국용 2층차량 설계 수정으로 손실이 생겨 어쩔 없다고는 하지만,

이를 계기로 해외사업 전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마찬가지로 해외사업으로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고속철도사업에서도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개,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해외사업을 수주하기 보다 착실히 내수용 차량을 만드는 모회사 의향이 보인다.

 

이야기가 극단적이지만, 모회사인 JR도카이로부터 재래선에 비해 주기가 짧은 신칸센차량 발주가 있으며,

향후 대형 프로젝트인 리니어츄오신칸센(リニア中央新幹線) 개업을 앞두고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일정 수익을 확보할 있다.

 

JR동일본이 경영의 4축으로 설립하고 차량수출 강화를 강조한 종합차량제작소(J-TREC) 2013 수주한

태국 방콕 퍼플라인 차량을 만든 이후 해외차량 수주소식은 없다. 여기도 설계 재검토 문제가 알려져 있다.

현재 JR동일본도 참가하는 인도고속철도 프로젝트에서는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타입 차량을 도입한다.

그때는 J-TREC 어떤 형태로든 차량 제작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모회사가 관여하지 않는

해외철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않은 하다.

 

일본철도의 존재감 보여줄 것인가

타이완철도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놓친 이번 건은 이른바 일본의 부전패.

그러나, 다른 해외철도사업에 비하면 일본이 유리한 상황임에도 일본 제작사가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재무 여력, 인적 여력이 모자를 있다는 일본 차량제조업계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눈앞의 이익만 보다가 일본제작 차량 수요가 많았던 타이완철도도 다른 나라가 수주하게 되었다.

일본내 수요가 있는 가운데 해외수요를 간과하면 되돌릴 없는 결과가 되는 상상하는 어렵지 않다.

철도인프라 수출전략을 내건 정부 관계자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고장이 잦았던 한국의 EMU500 도입한 25년이 지났으며 이번 현대로템의 520 투입으로 타이완철도에서

한국산 차량은 순증가를 기록하게 되었다. 앞으로 예정하는 특급형 차량 조달선례를 보면 차체경사기능을

요구도 예상되는데, 이에 일본업체들이 얼마나 존재감을 보일 있을까?

 

**사진은 일본에서 만든 틸팅형 특급 TEMU1000

 

 

출처: 816, 토요케이자이신문

Posted by CASSIOPE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