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철도인프라 이야기] 왜 이 시기에 유리카모메 역 이름을 바꾸나?(2) 차라리 ‘부역명’이 나을때도 있다 free counters

1편에 이어집니다.

 

이름을 변경하는 이유는?

고쿠사이텐지죠세이몬역(国際展示場正門駅) 도쿄빅사이트역(東京ビッグサイト)으로 하는 이유를

유리카모메는 이미 고객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다라고 한다.

주식회사 도쿄빅사이트도 주식회사 유리카모메와 같은 도쿄린카이홀딩스(東京臨海ルディングス) 속한다.

시설로 도쿄빅사이트는 통칭으로 정식명칭은 도쿄국제전시장이다.

 

 

그러나, 도쿄빅사이트 통칭이 일반화, 도쿄국제전시장은 이름정도에만 쓴다.

시설 운영회사도 도쿄국제무역센터와 도쿄국제견본시협회를 통합하는 형태로 주식회사 도쿄빅사이트가 되었다.

국제전시장정문이라는 이름 변경에는 유리카모메 이용자와 그룹회사인 도쿄빅사이트 요청이 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 변경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행되지 못했다.

 

이름 변경은 역명판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역과 차량에 게시하는 노선도 외에 역과 차량의 자동안내방송,

도착안내 여객영업과 운행관리시스템 변경을 해야한다.

역씩 바꾸면 비용이 늘어난다. 그러나, 한번에 한다면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이번 이름 변경에 드는 비용은 35천만엔이라고 한다.

 

그런데, 도쿄빅사이트와 가까운 역은 하나 있다.

도쿄린카이고속철도(東京臨海高速鉄道) 린카이선(りんかい) 고쿠사이텐지죠역(国際展示場駅)이다.

린카이선에서는 이름 변경예정은 없다고 한다. “도쿄빅사이트로 하는게 알기 쉽다는 얘기는 알고 있지만,

이름 변경에 따른 비용이 많아서 시행 우선순위가 낮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도쿄린카이고속철도도

도쿄린카이홀딩스와 마찬가지로 도쿄도가 관리하는 단체이며, 도쿄도가 90%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유리카모메와 린카이선 이름 변경에 온도차가 있는 이유는 도쿄린카이홀딩스 관할이 도쿄도항만국과

산업노동국 소관, 도쿄린카이고속철도는 도쿄도 도시정비국 소관이라 서로 다르다.

무엇보다도 보조를 맞춰서 역이 동시에 도쿄빅사이트역 사용하면 혼동이 되는게 사실이다.

한쪽이 도쿄빅사이트역이 되어 약속 이름 혼동이 해소되므로 한쪽만 바꾸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아오미역(青海駅) 이름 변경요구가 있다고 유리카모메가 전했다.

 

부역명이란?

이름을 바꾸는 대신에 부역명(駅名)’ 붙이는 방법이 있다.

20183, 도쿄메트로 치요다선(千代田線) 니쥬바시역(二重橋前) 마루노우치() 같이 써서

치요다구 마루노우치 지역에 가깝다는 강조했다. 노선 이름인 마루노우치선은 ()’ 가타카나로 표기하며,

원래 근처에 마루노우치역은 없으므로 환승을 실수할 일도 없다.

 

이름 변경과 부역명 사용으로 나눈 절묘한 사례는 도쿄스카이트리역(とうきょうスカイツリ)

오시아게역(押上)이다.

토부철도는 2012년에 도쿄스카이트리타운과 가까운 니리히라바시역(業平橋) 도쿄스카이트리역으로 바꿨다.

이세사키선(伊勢崎線)에도 도쿄스카이트리라인(東武スカイツリライン) 애칭을 붙였다.

이에 대해 오시아게역은 부역명으로 스카이트리마에(スカイツリ) 붙였다.

오시아게역은 도에이지하철(営地下鉄), 케이세이전철(京成電), 도쿄메트로, 토부철도가 운행하고 있다.

부역명으로 하면 회사 안내표시와 시스템을 크게 바뀔 필요가 없다.

도쿄스카이트리역과 오시아게역은 모두 스카이트리타운과 가까운 역을 알리고 혼동 없이 공존이 가능했다.

 

 

부역명과 관련해서는 명명권(Naming rights)으로 광고수입원이 되는 장점도 있다.

토부철도의 토부도부츠코엔역(東武動物公園) 닛폰코교다이가쿠마에(日本工業大学前)라는 부역명과

심볼마크를 역명판에 표시했다.  토부철도만 표기를 변경, 노선도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화제가 역이름으로는 쵸시전철(銚子電) 카사하라쿠로하에역(笠上黒生駅) 있다.

머리손질 전문업체가 가미노케쿠로하에역(髪毛黒) 간판을 달았다.

그러고보면 유리카모메 아오미역의 비너스포트마에(ナスフォ)’ 부역명으로 매력있는 이름이다.

 

 

랜드마크와 가까운 역을 표시하는 사례도 많다

이름을 바꾸는 안건이다. 그러나, 지역을 대표하는 존재이므로 지역사람들도, 방문하는 사람들에도

알기 쉽고, 지역의 실태에 맞게 변경해야 것이다.

실제 이름 변경도 지역 이름 변경에 따라 유래한 사례가 있다.

또는 도쿄스카이트리역과 도쿄국제크루즈터미널역같이 새로운 랜드마크와 가까운 역을 표시하는 사례가 많다.

 

이바라키현(茨城県) 류가사키시는 JR죠반선(常磐線) 사누키역(佐貫) 류가사키시역(崎市)으로

바꾸기 위해 JR동일본과 교섭 중이다. 사누키역은 지역 이름인 사누키무라에서 유래했다.

자치단체 합병을 통해 류가사키시가 되었으며, 이름 변경은 지역의 바램이다.

그러나 JR동일본 입장에서는 역명판뿐만 아니라 시스템 변경 등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름 변경으로

39천만엔 비용이 들어간다. 류가사키시는 비용을 모두 부담할 방침이다.

 

한편, 간토철도(関東鉄道) 류가사키선(崎線) 사누키역에는 변경을 요구하지 않는다.

류가사키선 종점은 류가사키역()이기 때문에 간토철도 사누키역을 류가사키시역으로 바꾸면

류가사키시역에서 류가사키역으로 간다는 안내하기 까다로운상태가 된다.

JR동일본 류가사키시역에 내려서 간토철도 사누키역으로 환승하는 상태도 까다롭지만, 어떻게든 해결할 것이다.

 

이름 변경의 실패 사례는 적지만, 그만큼 편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이름 전쟁 좋은 사례다.

카시마린카이철도(鹿島臨海鉄道) 쵸자가하마시오사이하마나스코엔마에역(長者浜潮はまなす公園前)

미나미아소철도(南阿蘇鉄道) 미나미아소미즈노우마레루사토하쿠스이코겐역(南阿蘇水まれる里白水高原)

히라가나 문자 수로 22개로 관광가이드 책자 등에서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지역사람들에게는 부르기 어려워 불편하다.

 

 

쵸자가하마시오사이하마나스코엔마에역에 애려서 이름 유래가 공원 근처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저기 보이는 역은 무슨역인가요?”라고 물었다. 현지에서 어떤 식으로 부르는지 궁금했는데, 대답은

한자로 한글자, ‘에키()’였다. 정식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같았다.

 

 

결국, 이름은 알기 쉽고, 부르기 쉬운게 베스트다.

 

출처: 83, 토요케이자이신문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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