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빠른 복구] 서일본호우로 불통되었던 JR키스키선: 폐선위기를 넘기고 빠르게 운행재개
2018년_JTrain_Inside/인프라_취약성_개선 2018. 8. 18. 16:53내용에 나오는 ‘예비경로’는 철도가 아닌, 신호시스템 케이블의 ‘경로’를 의미합니다.
서일본호우로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현(広島県)과 시마네현(島根県)을 잇는 JR키스키선(木次線)이
8월8일, 전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JR서일본은 당초 전구간 복구에 ‘1년 이상’이라고 발표했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이대로면 폐선이다’라는 주민의 불안함
키스키선은 츄고쿠지방(中国地方) 북부인 신지~빙고오치아이(宍道~備後落合) 81.9km 노선이다.
집중호우로 빙고오치아이역 선로에 토사가 유입, 분기기가 물에 잠겨서 이즈모요코타(出雲横田)~빙고오치아이
29.6km 운행을 중단했었다. 8월8일부터 하루 4왕복의 평소 운행으로 돌아왔다.
토사철거 등은 빠르게 했으나, 복구의 장벽은 빙고오치아이에서 연계하는 게이비선(芸備線) 철교가
신호케이블과 불어난 강물에 쓸려나가서 이 역 주변 신호를 제어하지 못하게 되었다.
JR서일본은 피해 당시 케이블 복구는 철교 복구와 동시에는 못하며, 1년 이상 걸릴 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스키선은 눈에 보이는 피해는 복구되었는데, 운행을 재개하지 않아서 노선주변 주민들에서는
“이대로 폐선하는 거 아닌가?”라는 불안한 목소리가 나왔다.
JR재래선의 적자노선으로는 2010년 토사붕괴로 피해를 입은 이와이즈미선(岩泉線)이 폐선이 된 사례가 있다.
키스키선의 2016년 수송밀도는 204명으로 2018년3월말 폐지된 고츠~미요시(江津~三次) 산코선(三江線)이 83명이었다.
노선주변에서는 “키스키선은 다음 폐지후보다”라는 위기감이 높아졌다.
매년 4~11월에 13,000명 승객으로 붐비는 관광 토롯코열차 ‘오쿠이즈모오로치호(奥出雲おろち号)가
여름방학에 운행하지 않는다면 주변에는 타격으로, 7월23일 마쓰에시(松江市), 운난시(雲南市),
오쿠이즈모쵸(奥出雲町) 대표들이 JR서일본을 방문, 빠른 운행재개를 요구했다.
▶JR서일본: 예비경로였다
JR서일본은 8월1일에 전구간 운행을 재개한 하쿠비선(伯備線)의 케이블을 통해 빙고오치아이역
신호 제어를 검토했다. 빙고오치아이역은 오카야마지사(岡山支社)가 관할하며, 신호제어는 히로시마지사다.
키스키선은 대부분이 요나고지사(米子支社) 관내이나, 본사와 지사 사이 조정으로 키스키선의 빼른 재개를 결정했다.
JR서일본 관계자는 “집중호우 전부터 빙고오치아이역에서 쓰는 게이비선 케이블에 피해가 발생하면
하쿠비선으로부터 대체하는 예비경로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곧바로 예비경로로 바꾸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로는 가능하나, 어떤 판단을 할지는 알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예비 경로가 있던 점에 대해 JR서일본은 “피해 초기는 사내 정보가 엇갈렸는데, 쓸 수 있다고 확인했다”라고 해석했다.
출처: 8월8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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