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플랫폼에 도착, 출발하는 전철에서 많은 승객이 타고 내린다. 역이 붐비는 건 거리의 기세 그 자체다.
각 철도회사가 발표하는 각 역의 승/하차객 순위에는 도쿄의 중심부를 순환하는 야마노테선(山手線) 역이 포진한다.
그중에서도 도쿄의 도심부 터미널인 신주쿠역(新宿駅)의 이용자 수는 세계제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신주쿠역에는 JR동일본, 케이오전철(京王電鉄), 오다큐전철(小田急電鉄), 도쿄메트로, 도쿄도교통국(東京都交通局)
5개사 노선이 있다. 도쿄 서부,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북서부, 사이타마현(埼玉県) 남부 등 도심으로 통근하는 사람의
베드타운과 연결하여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에는 물론 하루종일 혼잡한 상태가 이어진다.
JR동일본 신주쿠역은 야마노테선(山手線), 사이쿄선(埼京線), 쇼난신주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
츄오쾌속선(中央快速線), 소부선(総武線) 등 총 16개 플랫폼이 있다.
JR동일본만으로 승/하차객 수는 하루 155만7천명이며, 다른 4개사 승/하차 수를 합치면 하루 353만명으로
매일 요코하마시(横浜市) 전체 인구와 맘먹는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마치 1개역이 거대한 도시 같은 존재다.
승/하차 인원은 철도회사마다 설치되어 있는 자동개찰기 통과할때마다 숫자를 계산하는 것으로
신주쿠역에서 JR동일본 츄오선에서 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해도 신주쿠역 승/하차로는 계산하지 않는다.
한편 신주쿠역에서 오다큐선에서 JR로 갈아타는 경우는 각각 회사에서 1명으로 계산한다.
이 때문에 복수의 철도회사가 들어오는 터미널역 등, 승/하차객 수는 불어나게 되며, 각 역의 실제 이용자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건 어렵다.
각 철도회사 발표수치를 단순하게 많은 순으로 하면 도쿄의 동쪽현관인 도쿄역은 4위다.
이는 도쿄역에서 운행하는 건 JR동일본과 도쿄메트로 두 회사뿐으로 JR동일본 개찰 안쪽에서 환승이 많기 때문이다.
출처: 8월28일, Nipp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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