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대응] JR서일본: 재해시 철도의 계획운휴 ‘정착은 바람직하다’ (태풍21호의 교훈)
2018년_JTrain_Inside/화제와_이야기들 2018. 10. 9. 06:42잇따른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JR서일본이 사전에 운행을 중단하는 대규모 ‘계획운휴(計画運休)’를
연이어 실시하고 있다. 기업활동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편, 운행중에 전철이 역 사이에 멈추는
혼란을 막는 효과도 있어서 JR서일본은 이해를 구하고 있다.
9월19일, JR서일본 키지마 타츠오(来島達夫) 사장은 회견에서 9월4일 긴키지방(近畿地方)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힌 태풍21호로 케이한신(京阪神,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 모든 노선에서 계획운휴 실시에 대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라고 말하고, 적절했다고 밝혔다.
2018년 들어 JR서일본은 7월 서일본호우와 8월 태풍20호 때도 계획운휴를 실시했다.
특히 태풍21호는 25년만의 대형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9월3일 시점에서
케이한신 지역 모든 노선에서 4일 10시까지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야마토하우스공업(大和ハウス工業)과 히타치조선(日立造船), 쿠보타, 파나소닉 등 간사이를
거점으로 한 주요 기업이 4일에 임시휴무를 결정했다. 많은 외식 체인점과 백화점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
간사이 5개 점포를 휴관한 다카시마야(高島屋) 홍보담당자는 “전철이 운행을 하지 않아 많은 사원이
출근할 수 없어서 휴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업활동의 영향에 대해 키지마 사장은 “죄송하지만, 유사시에는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
“일을 쉬는 등 임기응변 대응이 사회에 정착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JR서일본이 케이한신 지역 모든 노선에서 처음으로 계획운휴를 한건 2014년10월 태풍19호때다.
당시는 이러한 운휴를 하지 않은 간사이의 다른 사철에서 대규모 수송장애는 일어나지 않아서 비판을 받았으나,
계획운휴를 하지 않은 2015년7월 태풍 11호때는 도카이도선(東海道線)에서 승객 약 1,600명이 탄 열차가
4시간동안 꼼짝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JR서일본은 태풍접근 때는 감편운행과 구간 단위 운행중단을 기본으로 해서 모든 노선을
운휴하는 경우에는 전날 저녁까지 공지하는 등 지침을 마련했다. 지금도 이를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출처: 9월19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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