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리즈 진출한다면 운임수입을 더 기대한다
9월30일, 세이부라이온즈(西武ライオンズ)는 10년만에 17번째 퍼시픽리그 우승을 했다.
세이부라이온즈 40주년을 맞은 올해, 세이부철도(西武鉄道)를 비롯한 세이부그룹(西武グループ)이
전력을 다해서 구단의 팬을 확대하고 있다. 세이부라이온즈는 여성을 위한 Women Festa 이벤트(5/11~13)에서
여성 참가자 모두에 ‘레이디스 유니폼(비매품)’ 배포 등 다양한 고객요구에 맞는 영업 전개와 팀의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관중동원 증가를 실현했다고 분석한다.
2018년 시즌 입장객 수는 176만3,174명, 경기 당 평균 24,833명으로 2017년 대비 5.4% 늘었다.
▶세이부철도의 운임수입도 올랐다
입장객 증가는 세이부철도 운임수입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
세이부라이온즈에 따르면, 2017년 시즌 메트라이프돔(세이부돔) 공식전 경기의 총 입장객 수는
약 159만명으로 이 중 세이부선 이용자 비율은 60~70%였다고 한다.
비율 평균치로 65%라고 가정해서 계산하면, 세이부선 이용자는 약 103만명이 된다.
도코로자와~세이부큐조마에(所沢~西武球場前) IC카드 운임 174엔으로 왕복한것과 비슷한 수입이
세이부철도로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수입은 약 3억6천만엔이다.
이케부쿠로(池袋), 세이부신주쿠(西武新宿), 혼카와고에(本川越), 고쿠분지(国分寺), 한노(飯能),
세이부치치부(西武秩父) 방면 등 운임수입과 메트라이프돔 경기 때 운행하는 임시특급
‘스타디움 익스프레스호(スタジアムエクスプレス号)’ 특급요금 수입 2천만엔을 합치면 2017년도
세이부철도의 수입은 약 4억엔 이상으로 추정한다.
2018년 시즌에서는 입장객 176만3,174명 중 지방개최분을 제외한 메트라이프돔 입장객 수는 약 165만명이다.
2017년 대비 6만명 늘었으므로 적어도 1,400만엔 이상 운임수입 상승이 예상된다.
▶구단과 철도의 연계는 모두에 잇점
실제 라이온즈 팬클럽 확대 효과는 세이부홀딩스 결산을 뒷받침했다.
경영실적 관련 설명에서는 결산이 순조로운 요인 중 하나로 “세이부라이온즈에서는 각종 영업시책 실시와
호조인 팀 성적을 배경으로 관객동원 수가 전년대비 늘어났으며, 선수 관련 상품 판매가 호조다”라는 분석결과를 냈다.
라이온즈와 세이부철도 연계강화는 라이온즈 주최 경기 입장객 수, 상품판매, 스타디움 음식판매 증가 등으로
구단의 수입증가와 철도이용자 증가로 운임수입 증가 둘 다 실현했다.
라이온즈와 세이부철도 사례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와 철도 연계는 둘다 잇점이 있다.
세이부그룹과 한신그룹(阪神グループ)은 경기장 입장객 수 증가는 철도이용 증가와 연동한다.
비철도회사가 모회사의 프로야구 구단이라도 철도와의 연계는 주변 주민에 폐를 끼치는 정체를
완화시키는 잇점과 지역 프로야구 구단의 분위기를 띄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이부철도가 가진 독자 강점
세이부철도는 세이부큐조마에역 바로 앞에 메트라이프돔이 있는 잇점과 함께, 보유하는 특급 전용차량을 활용,
구장 접근 유료특급을 운행하는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2015년부터 매년 운행하고 있는 에비스맥주 특급(ヱビスビール特急)이 라이온즈 경기 개최일인
7월24, 25, 26일에 운행했으며, 8월4일에는 가수 와타나베 미사토(渡辺美里)의 메트라이프돔 공연에 맞춰서
미사토 트레인(MISATOトレイン)을 하루 한정으로 부활운행 하는 등 라이온즈와 세이부철도 연계를 강화했다.
2018년 시즌 라이온즈는 개막 8연승을 시작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홈구장 마지막 경기 입장객 수는 31,577명이었다.
다음 초점은 클라이맥스 시리즈(CS)에서 이겨서 일본시리즈(JS)에 출전하느냐다.
JS를 진출한다면 라이온즈 입장객 수와 세이부철도 승차인원 모두 늘어난다.
만약 CS에서 4연승했다고 가정, 하루 평균 3만명이 입장한다면 CS 총 관람객은 3일동안 약 9만명,
CS에서 이겨 JS가 4차전에서 끝난다면 라이온즈 총 입장객 수는 2일간 총 6만명으로 합쳐 15만명이
메트라이프돔에 올 걸로 예상한다. 이 15만명 중 65%가 도코로자와~세이부큐조마에 사이 IC카드 운임 174엔으로
왕복을 전제로 하면 라이온즈가 B클래스(리그 4~6위)로 남았을때와 비교하면 세이부철도는
약 3,393만엔의 수입이 늘어난다.
출처: 10월2일, 토요케이자이신문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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