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OPEIA의 철도이야기 [JTInside] :: [N] [신칸센개업의 명암] 에사시선 폐지 1년: 신칸센 개업 붐의 뒤에는…… free counters

[신칸센개업의 명암] 에사시선 폐지 1: 신칸센 개업 붐의 뒤에는……

 

JR에사시선 중 비전철화 구간인 키코나이~에사시는 2014511일을 끝으로 폐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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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폐지 1년을 맞았지만, 미래는 더욱 어둡기만 합니다.

 

20163월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青森~新函館北斗) 개업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노선주변 자치단체 등이 경제파급효과 기대에 부풀어 있는 한편, 재래선인

JR에사시선(江差線) 20145, 키코나이~에사시(木古~江差) 폐지에 이어, 신칸센 개업 후는

나머지 구간인 고료카쿠(五稜郭)~키코나이도 JR에서 경영분리, 3섹터로 이관되어 어려운 앞날이 기다리고 있다.

512일은 에사시선이 폐지된 지 1년이 되었다. 노선주변 지역의 현재를 알아보았다.

 

▶관광에 큰 타격

녹슨 레일과 페인트가 떨어진 건물만 남은 옛 카츠라오카역(桂岡) 건물 앞에 삿포로시(札幌市)에서 온

48세 남성은 서글픈 분위기다. 작년과는 완전히 딴판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작년 511일 마지막 영업운행 전에 방문, 그 후 모습을 보러왔다고 한다.

1년 전에는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많은 철도 팬들이 방문했지만, 지금은 사람의 모습조차 보기 어렵다.

 

JR홋카이도에 따르면, 폐지된 키코나이~에사시 42.1km 레일과 역 건물은 노선주변 자치단체와

협의하여 철거할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주요 건널목 23개소는 이미 레일이 철거되어 자동차가 일시정지 하지 않고 통행하고 있다.

 

에사시쵸(江差町)는 에도시대부터 청어잡이로 유명한 히야마지방(檜山地方)의 중심지로 여름에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우바가미다이진구토교사이(姥神大神宮渡御祭)와 에사시오이와케(江差追分)

전국대회 등이 열리나, 작년에 관광객으로부터 노선폐지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지역 관광과는 신칸센 개업으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한편으로 노선폐지는 큰 타격이라고 보고있다.

에사시쵸는 폐선 철거지에 주택을 건설하고, 철거지 걷기투어도 검토하는 등 활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체버스는 이용자 늘어

노선폐지 후, 하코다테버스(函館バス)가 대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JR때와 같은 하루 6왕복으로,

옛 에사시선을 따라 도로를 달린다. 운임은 약 20% 비싸졌으며, 소요시간도 30분 정도 늘었으나,

노선주변 주민생활에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한다.

 

 

폐지구간 중간지점에 있는 유노타이() 온천시설에서 일하는 여성(53)열차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아쉽지만, 지역의 은 폐선 전과 거의 변화가 없으며, 버스도 있어서 특별히 불편함은 없다라고 말했다.

 

하코다테버스는 폐선 6개월 후, 종점을 버스터미널에서 이용자가 많은 지역 내 도립병원(道立病院)

에사시고등학교까지 연장했다. 평균 이용자 수는 하루 30명에서 100명 가까이 늘었다.

노선과 정류장을 융통성있게 변경할 수 있는게 버스의 강점이다.

하코다테버스는 향후도 신칸센개업 등의 시점에서 노선 수정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3섹터 철도는) 10년간 적자 23억엔

폐지되지 않고 남은 고료카쿠~키코나이 37.8km는 홋카이도와 하코다테시(函館市), 호쿠토시(北斗市),

키코나이쵸(木古内町)가 출자하는 제3섹터 도난이사리비철도(道南いさりび鉄道)’가 운영을 이어받는다.

개업 후 10년간 약 23억엔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20147월에 발표한 경영계획에 따르면, 운임은 약 1.3배 인상된다.

또한 제3섹터가 직통하는 JR고료카쿠~하코다테 사이 기본운임이 추가되면 가미이소(上磯)~하코다테 사이는

현재 260엔에서 460엔으로 1.77배가 되며, 같은 구간의 버스운임(440)보다도 비싸다.

홋카이도는 환승할인 적용 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요금은 미정이다.

 

노선주변 지역 인구감소도 진행되어 제3섹터화 예정구간의 하루 이용자는 2016년도 2,148명에서

10년 후는 1,805명까지 줄어들 걸로 예상하고 있다.

 

호쿠토시는 하코다테시 베드타운으로 통근, 통학에 JR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다.

통근으로 나나에하마역(七重浜)에서 하코다테역까지 이용하는 남성회사원(47)신칸센이 개통되는 건

고맙지만, 통근수단 비용이 오르는 건 곤란하다. 버스와 자가용 출근을 검토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신칸센 개업에 환영분위기 뒤의 그늘에 지역주민은 이동비용 부담증가를 걱정하고 있다.

 

출처: 510, 마이니치신문

Posted by CASSI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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