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유산의 보존] 폐지 20년된 신메이선의 역 하나가 ‘부활’, 공개 이벤트(7월18일)
7월18일 JR홋카이도 신메이선(深名線)이 폐지된 지 20년을 기념하여 폐선 부지에 남아있던
옛 누마우시역(旧沼牛駅) 건물을 공개하는 이벤트 ‘어서와 누마우시역(おかえり沼牛駅)’을 개최했다.
누마우시역이 있던 신메이선은 후카가와~슈마리나이~나요로(深川~朱鞠内~名寄) 121.8km를 이엇던 노선으로
1924년부터 1941년에 국철선으로 개업했다.
패전 후 노선주변 인구감소에 따른 이용자도 줄어서 1977~1979년 평균 통과인원(여객수송밀도)는
1980년에 제정된 일본국유철도 경영재건촉진 특별조치법(국철재건법, 国鉄再建法) 폐지기준(4천명)을
크게 밑돈 272명이었으나, 겨울철 대체할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이유로 폐지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 후 신메이선은 1987년 국철분할 민영화로 JR홋카이도가 이어받았으나, 이용자감소가 더 심해져
수송밀도도 100명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도로정비도 진행되어 1995년9월3일에 폐지되었으며,
다음날 4일부터 대체교통기관으로 JR홋카이도가 노선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는 JR홋카이도에서 분사한 JR홋카이도버스(ジェイ・アール北海道バス)가 도호쿠버스(道北バス)에
위탁하는 형태로 운행 중이다.
노선 폐지 후 누마우시역은 호로카나이쵸(幌加内町)에서 지역주민에 양도되었다.
이 지역은 홋카이도에서도 손꼽히는 폭설지역이라 양도 때 벽 일부와 창문, 기둥부분 파손이 발견되었으나,
매년 겨울에 4~5회 지붕과 부식부분의 수선을 실시했다. 주변에는 부서지고 무너진 가옥이 몇채 보였으나,
누마우시역은 여러 노력으로 영업때와 가까운 상태로 유지를 이어왔다.
이번 역 건물 공개는 누마우시역을 호로카나이쵸의 역사적 유산으로 자리하고, 보존활동의 하나로
지역의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어 실시, 올해 눈이 녹은 후 역 건물의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공개를 위한 최소한의 청소와 보존을 위한 대청소 작업을 했다.
한편, 영업 당시 역 건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합실 등에는 많은 철도부품을 장식했는데,
이 장식들은 철도 팬의 전면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스탭 중에는 철도에 정통한 사람이 없어서 나무재질의 시간표와 운임표는 철도팬들이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호로카나이쵸로부터도 간판과 승차권함, 도장 등 마을이 소장한 자료를 제공받았다.
이벤트를 준비한 오카에리 누마우시역 실행위원회는 ‘아직 백지상태’라고 말하로, “소유자의 의향을 따르면서
계속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협력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출처: 7월20일, Response
'2015_일본철도 이야기 > 차량_인프라_올드앤뉴' 카테고리의 다른 글
[N] [새로운 차량, 제2의 차생] JR도카이: 키하25형 키세이선, 산구선 투입(8월1일), 옛 차량은 미얀마에 (2) | 2015.07.27 |
---|---|
[N] [새로운 차량] JR동일본 특급 수퍼-아즈사용 신형 E353계 양산선행차 완성 (4) | 2015.07.26 |
[N] [차량 양도] 히로시마전철 노면전차가 미얀마에서 ‘제3의 차생’ (일부구간 전철화) (0) | 2015.07.21 |
[N] [새로운 열차] 세이부철도: 관광 목적의 열차 개발(2016년 봄부터 운행) (0) | 2015.07.19 |
[N] [새로운 차량] 덩굴무늬, 우아한 분위기” 이것이 ‘어떤 열차’ – 철도 마이다스의 손에 의해 (0) | 201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