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신칸센 망상] 2026년에 삿포로 동계올림픽 유치가 된다면 신칸센 조기 건설?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삿포로시(札幌市)는 후라노시(富良野市)와 니세코(ニセコ) 두 지역을 알파인스키 경기장 후보지로 시설배치 계획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만약 2026년 겨울올림픽 삿포로 개최가 현실이 되면, 홋카이도신칸센 개업을 앞당길 지 모른다. 더욱이, 니세코에서 알파인 경기가 열린다면 홋카이도신칸센은 필수일 거 같은데,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
▶후라노와 니세코가 후보
2015년10월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삿포로시와 홋카이도 관계자가 후라노시, 쿳찬쵸(倶知安町),
니세코쵸(ニセコ町)를 방문, 후라노시와 니세코 두 지역을 알파인스키 경기장 후보로 시설배치 계획안으로
올릴 것을 전달했다고 한다.
후보지로 꼽힌 곳은 후라노시의 후라노스키장과
니세코 지역 니세코 그랜드히라후 스키장,
니세코빌리지 스키장 등이다.
▶삿포로테이네는 알파인 경기 조건인 높이차이가 부족
동계올림픽의 알파인 경기장후보 선정의 중요 포인트는 활강으로 사용할 스키장의 높이차이다.
올림픽 남자활강 대회는 800미터 정도의 높이차(표고가)가 필요하나, 삿포로시내의 기존 스키장은
표고차가 가장 높은 삿포로테이네 스키장도 645미터에 불과하다.
삿포로테이네 스키장은 1972년 삿포로올림픽 스키경기가 열렸으나, 당시도 알파인 경기를 하기에는
표고차가 부족하여 에니와다케(恵庭岳)의 나무를 벌채하여 특별코스를 만들었다.
이 코스는 자연파괴 비판을 받고 이후 원상복구를 해서 현재는 없다.
이 때문에 삿포로시는 2026년 올림픽은 활강과 대회전 등 알파인스키 경기 전체를 시외에서 실시를 검토,
후라노시와 니세코시를 후보지로 꼽았다.
향후 국제스키연맹 간부가 두 지역을 시찰하고 경기장 선정을 본격화 할 에정이다.
▶후라노는 실적으로, 지명도는 니세코
삿포로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스키장으로 알파인 경기를 열 수 있는 스키장이라면 확실히
후라노 혹은 니세코 정도다. 실적은 1995년 알파인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국제대회가 가장 많이 열린
후라노의 평가가 높다.
그러나, 지명도는 니세코가 많을 지 모른다. 최근 니세코는 스노리조트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숙박시설도 충실한 점이 있어 이 부분은 니세코가 유리할 지 모른다.
두 지역 모두 일본 내 유명한 곳이므로 알파인 경기가 열리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나가노 동계올림픽으로 신칸센 건설이 결정
그런데, 1998년 나가노올림픽 개최가 결정되었을 때, 이에 맞춰 나가노신칸센(長野新幹線)을
풀규격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했었다. 마찬가지로 2026년 삿포로올림픽 개최가 결정된다면
이에 맞춰 신칸센 공사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시대가 달라서 섣불리 말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약 니세코가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결정되면
신칸센은 본대회 장소인 삿포로와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니세코를 잇는 중요한 교통기관이 되니
공사의 앞당김이 더욱 요구된다.
▶한국, 중국에 이은 올림픽은 무리?
그렇다면, 정작 올림픽 개최 가능성은 어떨까? 2018년은 한국 평창에서, 2022년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가 결정되었다.
그냥 생각해보면 한국, 중국에 이어 일본이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최근 동계올림픽은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 수지를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입후보하는 도시가 줄고 있다.
2022년 대회유치 경쟁에서는 가장 유력했던 노르웨이 오슬로가 재정부담을 이유로 최종단계에서 포기했다.
이것이 한국 평창에 이어 중국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아시아지역 연속개최의 배경이 되었는데,
2026년 개최에 강력한 경쟁도시가 나오지 않는다면 삿포로 개최가 가능할 수도 있다.
▶2030년도는 너무 늦다
개최도시는 2019년에 예정인 제132차 IOC총회에서 결정한다.
최근은 소치, 평창, 베이징 등 눈의 양이 풍부하다고는 할 수 없는 도시에서 개최가 계속되고 있어서
이제는 자연설이 풍부한 지역에서의 개최를 기대, 삿포로가 선정될 수 있는지 ‘망상’도 가능하다.
현 시점의 홋카이도신칸센 삿포로 연장개업 예정은 2030년이다. 2015년 기준으로 15년 후는 너무 늦다.
올림픽 유치에는 찬반양론이 있지만, 홋카이도신칸센의 삿포로 조기개업은 꼭 되었으면 한다.
출처: 10월29일, 타비리스
'2015_일본철도 이야기 > 홋카이도신칸센_눈앞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N] [신칸센 개업준비] 세이칸터널 운행 재래선특급: 2016년3월21일이 ‘마지막 운행’ (0) | 2016.02.18 |
---|---|
[N] [새로운 신칸센] 홋카이도신칸센: 도쿄부터 소요시간 최단 4시간 2분, 츠가루이마베츠 7왕복 등 (4) | 2015.12.23 |
[N] [새로운 신칸센] 홋카이도신칸센으로 도쿄~하코다테는 4시간20분 vs. 하네다~하코다테 3시간 전후 (1) | 2015.12.08 |
[N] [기획승차권의 운명은?] 청춘18승차권에 ‘세이칸특례’가 유지될까? ‘폐지에 반대가 많다’ 존속을 포함? (0) | 2015.12.03 |
[N] [철도제도의 변화 예고] JR홋카이도: 세이칸특례 폐지 방침 – 청춘18승차권에 적용할지는 미정 (0) | 2015.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