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무슨 변화가?] JR홋카이도 ‘일일산보 승차권’ 발매종료: 자유승차권으로 로컬선 여행은 하지말라고?
2015_일본철도 이야기/시각표개정_변화들 2015. 11. 11. 01:30[무슨 변화가?] JR홋카이도 ‘일일산보 승차권’ 발매종료: 자유승차권으로 로컬선 여행은 하지말라고?
JR홋카이도가 일일산보승차권(一日散歩きっぷ), 도호쿠일일산보승차권(道北一日散歩きっぷ) 발매를 11월14일에 마친다. 발매를 마치는 이유는 밝히지 않고 발매재개 예정도 없다.
|
▶2,260엔에 하루 자유이용
일일산보승차권은 JR홋카이도 오샤만베(長万部)부터 신토쿠(新得), 타키카와(滝川)까지 지역을
하루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규정은 청춘18승차권과 거의 같으며
이용 가능한 등급은 보통, 쾌속뿐이다. 특급권을 별도로 사도 특급열차를 탈 순 없다.
토, 일, 공휴일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260엔이며 이용 당일 구입도 가능하다.
이용지역이 넓어서 철도 팬에는 이득이 되는 승차권이다.
도호쿠일일산보 승차권도 규정은 같으며, 이용 가능구간은 비바이(美唄)브터 신토쿠, 가미카와(上川),
테시오나카가와(天塩中川), 마시케(増毛)까지로 넓은 범위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260엔이다.
두 승차권이 갑자기 11월14일까지만 발매한다. 향후 발매재개 예정은 밝히지 않고 있으며,
최근 JR홋카이도의 상황을 보면 이대로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삿쇼선과 루모이선 왕복으로 본전을 뽑는다
왜 갑자기 폐지가 되는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JR홋카이도의 로컬선 정리와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
JR홋카이도는 이용이 적은 로컬선과 역 폐지, 열차 감편을 예고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로컬선 여행을 하는 철도 팬이 늘어나고 있다.
일일산책승차권의 폐지는 이러한 철도 팬에 더 비싼 운임을 받으려는 시잭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일일산책승차권 자유이용 구간에는 존폐를 논의하는 삿쇼선(札沼線) 비전철화 구간과
세키쇼선(石勝線) 유바리지선(夕張支線)을 포함한다. 삿포로에서 신토츠카와(新十津川)까지 편도운임은 1,640엔이다.
일일산책승차권이면 왕복만 해도 본전을 뽑는다.
삿포로~유바리 편도는 2,470엔으로, 여기는 편도만 여행해도 본전을 뽑는다.
도호쿠일일산책 승차권에는 루모이선 전구간이 자유이용 구간에 있다.
후카가와~마시케 사이는 편도 1,450엔으로 하나의 로컬선을 단순 왕복만 해도 본전을 뽑으므로
로컬선만 승차하기 위해 이용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왜 갑자기 판매를 중지할까?
JR홋카이도는 이러한 기획승차권을 판매함으로써 로컬선 수요를 잡으려는 측면이 있다.
반면 JR홋카이도는 로컬선 수입이 적은 걸 이유로 해서 노선폐지를 모색하고 있다.
저렴한 승차권을 판매하면서 ‘수입이 적다’라고 주장하는 논리는 모순이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모순을 해소하기 우해 로컬선에서 최대의 ‘고객’인 철도 팬으로부터 비싼 운임을 받는다는 방침일까?
정확한 시각으로 보면 노선폐지를 지역에 제안할 때에도 이러한 ‘영업노력’의 자세를 보이는 게 필요할지 모른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유승차권으로 로컬선은 여행하지 마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가 아니면 11월 중순이라는 어정쩡한 시기에 갑자기 판매를 마치는 사정은 모르겠다.
출처: 11월9일, 타비리스
'2015_일본철도 이야기 > 시각표개정_변화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N] [정책 변경] 도카이도신칸센 내 지정석/그린샤 차내개찰(검표) 방법: 전수개찰→전산체크(2016년3월) (0) | 2015.11.22 |
---|---|
[N] [철도운행 변경] 난카이고야선, 센보쿠고속선 시각표개정: 특급 센보쿠라이너 새로 운행(12월5일) (0) | 2015.11.20 |
[N] [업무 종료] JR홋카이도: 3개 역 창구업무 종료 안내(9월30일부) (0) | 2015.09.27 |
[N] [운임 인상] 치바현 쵸시전기철도: 경영악화로 10월1일부터 운임 인상 (0) | 2015.09.26 |
[N] [인프라 변경, 시각표개정] 에치젠철도: 고가화, 새로운 역 개업에 따른 시각표개정(9월27일) (0) | 2015.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