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트리비아-358] 마이하마역 이름, 지명의 유래는 ‘마이애미 해변(Miami Beach)’이다
JR케이요선(京葉線) 마이하마역(舞浜駅)은 도쿄디즈니리조트(Tokyo Disney Resort)가 가까운 역이다.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도 가족단위로 붐빈다. 2014년 JR동일본 승차인원 순위로는 57위로 하루 평균 77,029명이다.
이 숫자는 하차승객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실제는 거의 두 배인 15만명 정도가 승하차 하고 있다.
마이하마역 건물 디자인과 역무원 유니폼 등도 도쿄디즈니리조트 분위기에 맞췄다.
JR동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역 유니폼이 있는 역은 마이하마역과 닛코역(日光駅)뿐이다.
이 마이하마역 이름의 유래는 소재지인 마이하마다. 여기까지는 잘 아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마이하마 지명의 유래가 재미있다. 미국 플로리다주(Florida) 마이애미 해변이다. 마이하마역이 있는 치바현(千葉県) 우라야스시(浦安市) 공식 홈페이지에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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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해면매립사업으로 1975년11월29일에 탄생했다.
이름인 마이하마(舞浜)는 이 지역에 대규모 레저시설(도쿄디즈니랜드)이 건설되기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Disney World)와 가꺼운 마이애미 비치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
마이하마는 원래 매립지라 지명이 없었다. 지명을 생각하고 있을 때 도쿄디즈니랜드 후보지가 되었다.
이에 마이애미 비치의 ‘마이’ 음을 딴 ‘舞’과 비치(Beach)는 일본어로 해변인 ‘’浜’로 해서 마이하마로 붙였다.
도쿄디즈니랜드 설치를 정식 결정한 건 1977년으로, 오픈은 1983년이었다.
마이하마역 개업은 도쿄디즈니랜드 개업 5년 후인 1988년이었다. 케이요선 경로는 원래 케이세이전철이
신규노선으로 구상, 우라야스 해안을 매립해서 대규모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도쿄디즈니랜드는
케이세이전철(京成電鉄) 노선주변 개발의 하나로, 운영주체인 오리엔탈랜드(Oriental Land)는 케이세이그룹 기업이다.
그러나, 케이세이그룹이 경영위기에 빠지고, 도쿄디즈니랜드 유치성공을 기다리지 못하고
새로운 노선계획에서 철수하고 말았다. 이후 국철은 치바린카이(千葉臨海)지역과 무사시노선(武蔵野線)
방면을 이으며, 도쿄, 시오도메화물역(汐留貨物駅)을 잇는 화물노선을 계획했다.
이를 여객용으로 전환해서 개업한 노선이 케이요선이다.
1986년에 치바코(千葉港, 현재 치바미나토[千葉みなと])~니시후나바시(西船橋) 사이가 개업했으며
1988년에 신키바역(新木場駅)까지 연장했다.
이때 마이하마역도 개업했다. 케이요선 도쿄~소가(東京~蘇我) 전구간 개통은 1990년이었다.
마이하마역은 케이요선 건설계획에서는 니시우라야스역(西浦安駅)으로 되어 있었다.
역 이름 결정때 디즈니랜드가 가까이 있어서 디즈니랜드마에역(ディズニーランド前駅) 요청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월트디즈니컴퍼니 허락을 받지 못한듯 하다. 역은 지역의 랜드마크다.
디즈니 쪽이 역 주변에 디즈니랜드마에 라는 이름과 관련한 아파트와 상점이 나타나는 걸 꺼려했던지,
철도사고에 디즈니가 붙은 역 이름의 보도를 원하지 않았다는 등의 설이 있었다.
이제는 모두 소문, 추측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지역 이름이 그대로 역 이름이 되었다.
출처: 6월11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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