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폐지, 끝이 아니다] JR산코선: 2018년 봄 폐지 전망, 폐지 거리로는 본토에서 최장거리
JR산코선(三江線)이 빠르면 2018년 봄에 폐지될 듯하다. JR서일본 키지마 타츠오(来島達夫) 사장은
2016년9월1일에 산코선의 전구간 폐지를 정식으로 표명할 방침을 밝혔다.
▶철도 존속은 어렵다
산코선은 시마네현(島根県) 고츠(江津)와 히로시마현(広島県) 미요시(三次)를 잇는 로컬노선이다.
2015년10월에 JR서일본이 폐지방침을 굳힌 사실을 보도, 존폐가 논의되어 왔다.
노선주변 지역대표가 만든 ‘산코선 개량이용촉진 기성동맹회’ 회원은 2016년8월1일에 JR서일본 본사를 방문,
키지마 사장에 존속요청서를 제출했다.
츄고쿠신문(中国新聞) 8월2일자에 따르면, 미요시시(三次市), 아키타카타시(安芸高田市) 등 자치단체 대표에 대해
키지마 사장이 “철도 존속은 어렵지 않은가?”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회의가 끝난 후 키지마 사장은 취재에 대해, 9월1일 열리는 동맹회 임시총회에서 JR서일본이
산코선 전구간 폐지를 밝히겠다고 표명했다. 빠르면 올해 내에 국토교통성에 폐지서류를 제출할걸로 보이며,
이 경우 2018년 봄에 산코선이 폐지되고, 버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수송밀도 ‘50’
산코선의 2014년도 수송밀도는 50명/km다. JR동일본 이와이즈미선(岩泉線, 모이치~이와이즈미) 폐지 후
노선 전체로는 JR에서 수송밀도가 가장 낮은 노선이다.
원래 국철개혁 때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될 수송밀도였으나, 대체수송기관 미정비 이유로 존속해왔다.
연간 운수수입은 2,300만엔에 불과, 연간 적자액은 10억엔이 넘는다.
솔직히 이 수송밀도로 노선존속은 합리성이 부족하며, JR로써는 폐지 결단을 했다.
산코선의 영업거리는 108.1km. 국철분할 민영화 후 혼슈(본토)의 JR 폐지노선으로는 가장 긴 거리가 된다.
츄고쿠지방에는 이 외에도 수송밀도가 낮은 로컬선이 있어서 폐지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8월3일, 타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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