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 활용] 반자동 출입문 신규도입 늘어: ‘승차하면 닫는다’ 매너 정착할까?
승객이 버튼을 눌러 출입문을 여닫는 ‘반자동 출입문(半自動ドア)’을 갖춘 철도차량. 지방에서는 보통열차용 차량을 중심으로 많이 있으나, 최근 새롭게 도입한 노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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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으로 출입문을 ‘스스로 연다’: 지방에서는 보편화
지방의 철도차량, 특히 추운 지역에서는 출입문 옆 개폐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열차가 역에 도착해도 출입문은 자동으로 열리지 않으며, 이용자가 버튼을 눌러 출입문을 여닫아
승하차하는 ‘반자동 취급’이 보편화 되어 있다.
차내 공기를 밖으로 나가게 하지 않게 해서 냉방/온방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승차하면 닫는다’라는 매너를 의식한 모습도 보인다.
이러한 개폐버튼은 도쿄도를 달리는 JR츄오선 쾌속 E233계 등에 설치되어 있으나, 도쿄~타카오(東京~高尾)
사이에는 기본으로 반자동 취급을 하지 않는다. 승하차가 적은 타카오역부터 서쪽 구간과,
츄오선과 직통하는 오우메선(青梅線), 이츠카이치선(五日市線)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E233계 전동차가 반자동 방식 출입문을 하는 구간에서는 내용을 자동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다.
도입 초기는 사원이 플랫폼에서 승차방법을 알렸는데 JR동일본 하치오지지사(八王子支社)는
“지금은 승객들도 익숙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승차하면 닫는다’도 일반화 될까?
최근에 개폐버튼을 처음으로 도입한 노선도 있다. 한신전철(阪神電鉄)은 신형5700계 전동차에 도입했고,
한신과 직통운행을 하는 산요전철(山陽電鉄)은 신형6000계 전동차에 버튼을 설치했다.
보통열차가 급행 등의 추월을 기다릴 때 반자동 취급을 하고 있다.
한신전철에서는 첫 도입 때 역 포스터와 차내 자동안내방송으로 사용법을 알렸다,
“차내 공기와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걸 막아 쾌적한 차내온도를 유지할 목적입니다”라며
“쾌적한 차내환경 만들기에 승객여러분의 협력을 부탁합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출입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가 당연했던 노선에 등장한 ‘스스로 여닫는 출입문’.
‘승차하면 닫는다’라는 매너는 이후 일반화될까? 한신전철과 산요전철이 참고사례가 될 것이다.
출처: 11월11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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