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건설현장] ‘공중에서 만드는’ 호쿠리쿠신칸센의 거대한 다리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가로지르는 고가다리 공법은?
2022년말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츠루가(敦賀) 연장개업을 위해 후쿠이현(福井県) 내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그 중 하나가 길이 2.6km의 후쿠이타카야나기가교(福井高柳高架橋) 정비현장 근처다.
현장을 방문하니 편의점이 있는 교차로 근처에 군함 같은 커다란 물체가 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건너 고가다리를 어떻게 만들까? 그 공법은 무엇일까?
발판 위에서 뭔가를 조립하는 걸로 보이는데, 무엇일까? 호쿠리쿠신칸센 공사를 하고 있는
철도건설. 운수시설정비지원기구 후쿠이철도건설소를 방문, 니시 야스히코 소장에 질문을 했더니
“길이 55미터 다리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7년2~3월쯤 압출공법으로 다리를 놓습니다”라고 알려줬다.
**압출공법 용어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17697&cid=42322&categoryId=42322
우리나라도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 등에 이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00224103931545
신칸센이 달리는 높이, 이른바 ‘공중’에서 만들고 완성된 교각 위에 잇는 방법이다.
다리를 올리는 공법은 다양하다. 골조를 조립하고 현장에서 만들거나, 근처 작업공간에서 만든 뒤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놓기도 한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 근처에서는 압출공법(押し出し工法)을 채용한다.
이 공법은 발판 위에서 다리보를 만든 후 재키(Jack)를 써서 앞으로 밀어서 교차도로 건너편에 있는
목표지점 교각에 도달한다. 교각 앞부분에 임시보를 만들어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이 장소에서 만드는 다리보의 무게는 1,500톤이다. 실제로 교각에 밀어넣는 작업은 야간공사로 3일 정도 계획한다.
후쿠이타카야나기 고가교에서는 네군데에서 압출공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후쿠이타카야나기 고가다리 북쪽에는 신칸센 전용 다리와 현도로(県道) 다리의 교각을 하나로 한
쿠즈류가와다리(九頭竜川橋)와, 모리타(森田) 지역 고가다리를 정비하고 있다. 414미터 다리를 포함, 총 1.5km다.
후쿠이타카야나기 고가다리와 쿠즈류가와다리, 모리타지역 고가다리는 2020년3월 완성 예정이다.
방음벽을 갖춘 폭 12미터, 높이 10미터 정도 고가다리가 하나로 이어진다.
출처: 11월15일, 후쿠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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