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위치와 비즈니스] 전동차 ‘출입문 옆 광고’에 책이 많은 이유
전동차 안에는 다양한 광고가 있다. 그 중에 ‘출입문 옆’에는 서적(책) 광고가 눈에 잘 띈다. 왜 서적 광고는 출입문 옆이 많을까? 서점 주도로 특히 서적의 광고가 많은 노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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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옆’은 눈에 띄기 쉽긴 한데……
전동차 안에는 객실 천정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비롯, 차창 위 포스터, 출입문 위와 출입문 옆 포스터,
출입문 주변 스티커 등 다양한 광고가 있다.
그 중에 ‘출입문 옆(ドア横)’ 포스터와 출입문 주변 스티커에서 많이 보이는 것이 서적(책) 광고다.
출판업계 전문지 ‘신문화(新文化)’ 2016년9월자에 따르면, ‘출입문 옆 광고’가 서적 매출을 크게 늘려서
출판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출입문 옆 광고’란 전동차 내 광고에서 어떤 존재일까?
JR선 교통광고대리점인 JR동일본기획은 “출입문 옆 광고는 승객의 시선과 가깝고, 눈에 띄기 좋습니다”라고 설명.
또한 대형출판사도 “광고를 본 사람이 전동차에서 내린 후 역 근처 서점에서 쉽게 상품을 살 수 있으므로
광고를 건 장소와 실제 상품이 가까운 장소에 있습니다”라고 장점을 말했다.
다만, JR동일본기획에 따르면, “출입문 옆 광고는 여러 면이 세트로 되어 있어서 비용이 다른 위치의
차내광고보다 비쌉니다”라고 설명했다. 효과가 있으면서도 그만큼 비싼 출입문 옆 광고.
출판사는 자사에서 발행하는 많은 책 중에 어떤 책을 선택해서 광고를 할까?
▶고를 수 있는 책은 즉시성: 서점도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케이오선(京王線) 노선주변을 중심으로 케이분도서점(啓文堂書店)을 운영하는 케이오서적판매(京王書籍販売)는
“기본으로 출입문 옆 광고에 올리는 건 롱셀러를 노린 책입니다. 간격을 두고 두번, 세번
같은 책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형출판사도 출입문 옆 광고에 내는 책은 “신간뿐만 아니라 그동안 판매한, 또흔 팔고 싶은 책이며,
높은 광고요금에 걸맞게 히트할 가능성 높은 책을 선택한다.
참고로 어떤 대형출판사는 출입문 옆 광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린이 혹은 노인용이 아니라 열차에서 내린 후
곧바로 구입할 수 있는 성인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라고 말했다. 확실히 출입문 옆 광고의 책은
문예작품과 비즈니스 서적, 실용도서, 자기계발 도서 등 성인을 위한 서적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에키나카(駅ナカ, 개찰 내 상업시설) 역 주변 서점에서는 광고에 나온 서적 매출이 크게 늘어난 듯 하다.
그 효과를 실감하여 활용하는 서점 중 하나인 케이분도서점을 운영하는 케이오서적판매에서는
철도 그룹회사라는 강점을 살려서 서점 자체 기능을 잘 살리고 있다.
케이오서적판매는 “2010년쯤, 케이분도서점에 한권을 선정하여 케이오선에 우선 출입문 위 포스터를
출판사와 절반씩 했더니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결과 이후 회사는 2013년부터 출입문 옆 포스터 자리를 1년간 확보하고 1년 내내 서적광고를 하고 있다.
▶서점 주도의 ‘출입문 옆’ 서적광고, 어떤 효과가 있나?
케이오서적판매는 “현재는 연간 한달에 한 회사, 합쳐 12개 출판사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때 팔고 싶은 책을 각 출판사와 협의로 결정, 실제 걸 포스터는 1/3 공간을 케이분도서점
캠페인 안내 등으로 충당하고 광고비를 각 출판사와 배분합니다”라고 말했다.
케이분도서점 점포에서는 전동차와 같은 디자인을 써서 책 판매에 나서고 있다.
케이오서적판매는 “매장에는 여러 책이 있어서 고르는 데 망설이는 고객도 전동차에서 우연히
본 광고를 본 기억이 있어 그 책을 구입합니다”
이러한 대처는 출판사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아 연간 광고에 참여하는 출판사 수는 매년 늘어나서
12개사를 협의로 결정하는 상황이 되었다.
케이오서적판매는” 출판사 입장에서도 테스트 장소가 되어 그 효과가 확인되면 출판사 자체광고를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케이오선에서는 스티커를 이용한 책 광고도 다른 노선에 비해 많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은 야마노테선(山手線) 신형차량 E235계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도입하거나
천정에 거는 광고 포스터를 폐지하는 차량도 등장하고 있으나, JR동일본기획은 “출입문 옆 포스터 등이
디지털 사이니지가 될 예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출처: 11월20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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