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이름] 일본에서 가장 짧은 역 이름 ‘츠’: 세계에서 가장 짧은 역 이름 프로젝트?

[역 이름] 일본에서 가장 짧은 역 이름 ‘츠’: 세계에서 가장 짧은 역 이름 프로젝트?

 

일본에는 약 1만개의 역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짧은 역 이름은 미에현(三重県) 츠시(津市)의 '츠역'이다.

JR키세이선(紀勢本線)과 긴테츠나고야선(近鉄名古屋線), 이세철도선(伊勢鉄道線)이 지나는 현 내 터미널 역이다.

 

 

이 츠역은 한자로도, 히라가나로도 1글자인데, 알파벳으로 표기하면 3글자인 ‘Tsu’가 된다.

영문 표기로는 일본에서 가장 짧지 않다. 일본 내 가장 짧은 영문표기 역 이름은 JR가코가와선(加古川線)과

호죠철도선(北条鉄道線), 고베전철선(神戸電鉄線)의 아오(粟生, Ao)역과

 

 

JR산인선(山陰本線)의 이이(飯井, Ii)역 등 영문 두 글자 역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이에 츠역이 있는 츠시에서는 표기를 Tsu가 아닌 한글자 ‘Z’로 하여 일본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짧은

지역 이름, 역 이름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1994년부터 1995년쯤, 츠 청년회의소가 주도하여 ‘제트시 선언(Z市宣言)’ 운동을 펼쳤다.

‘Z’ 한 글자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지역이름’으로 츠시를 띄운다는 운동이었다.

스티커 등도 만들었으나, “철자의 중간으로 Z를 쓰(ツ)로 발음하는 단어가 있으나, 한 글자로 ‘ツ‘로는

발음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서 기네스 신청까지는 하지 못했다고 한다.

 

▶Z시 선언 재연: 시민 찬성을 얻어 기네스에 재도전

이 ‘Z시 선언’이 지금 츠시에 의해 프로젝트 Z(プロジェクトZ) 이름으로 재연하고 있다.

회원 중 함녕인 시 홍보과 이마죠씨는 “Z 이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지역이름, 역 이름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신청을 2014년부터 시민에 물어본 결과, 6천명의 찬성이 모였다.

이에 기네스 세계기록 일본사무소에 등록이 가능한지 물어본 결과,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경쟁할 수 있는 것’이란 예를 들어 경기기록 등 기록 갱신이 가능한 것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지역이름’ 등은 부합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대책’은 있다고 한다.

 

현재, 해외의 ‘기네스 세계기록’ 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해외 사무실은 일본과 달리 등록 가능한 기록여부 등을 사전에 물을 수 없다.

이마죠씨는 “시 이름, 역 이름 모두 신청, 심사결과를 기다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가장 짧은 역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역 이름이 될까?

 

출처: 12월12일, Traffi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