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차량 예고] 2017년 등장 관광열차들: 시키시마, 미즈카제부터 리조트열차, 증기기관차 부활 등

[신형차량 예고] 2017년 등장 관광열차들: 시키시마, 미즈카제부터 리조트열차, 증기기관차 부활 등

 

2017년은 각 철도회사의 관광열차가 연이어 운행을 시작하는 해가 된다. JR동일본에서 트란스위트 시키시마(トランスイート四季島), JR서일본에서 트와일라이트익스프레스 미즈카제(トワイライトエクスプレス瑞風)가 등장한다. 그 외에도 JR, 사철에서 새로운 관광열차 운행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정리했다.

 

▶트란스위트 시키시마

2017년 관광열차 중 가장 주목받는 것으로 JR동일본의 ‘트란스위트 시키시마’가 있다.

2017년5월에 운행을 시작할 호화 크루즈열차다.

차량의 호화로움보다 직교류전동차와 디젤차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는 EDC방식의 신형차량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JR동일본, 홋카이도 대부분 노선에 기관차 없이 운행할 수 있어서 기동력 발휘가 볼거리다.

 

1박~3박 코스가 있으며 목적지도 다양하다. 3박4일 코스는 JR홋카이도로도 운행한다.

가장 고급 객실은 메조네트식 시키시마스위트(四季島スイート)다. 이미 시운전을 시작했다.

 

 

 

 

▶트와일라이트익스프레스 미즈카제

JR서일본의 ‘트와일라이트 미즈카제’도 시키시마에 못지않은 열차다.

2017년6월에 운행을 시작하는 크루즈열차로 디젤발전기로 만든 전력과 배터리 지원으로 모터 구동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신형차량을 투입한다.

 

 

 

1박2일과 2박3일 코스가 있으며 모두 JR서일본 내에서 운행을 한다. 가장 고급 객실은 더 스위트(ザ・スイート)로

1량에 1실만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

 

▶시코쿠 한가운데 천년이야기

JR시코쿠가 도산선에 투입하는 관광열차가 시코쿠 한가운데 천년이야기다.

(시코쿠 만나카 센넨모노가타리 발음, 四国まんなか千年ものがたり). 키하185계 기동차 3량을 개조한다.

 

 

어른의 여행을 컨셉으로 요리 등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열차다. 특급으로 운행하며, 전좌석 그린샤 지정석.

요산선(予讃線) 관광열차 이요나다 이야기(伊予灘ものがたり)로 성공한 JR시코쿠가 준비한 관광여차 제2탄이다.

차량은 일본풍 디자인이 특징으로 다도츠. 고토히라~오보케(多度津・琴平~大歩危) 사이를

토, 휴일, 공휴일에 하루 1왕복, 평일은 단체 대절열차로 연간 50일 정도 운행한다.

 

▶가와세미 야마세미

JR큐슈가 히사쓰선(肥薩線)에 투입하는 신형 관광열차가 가와세미 야마세미(かわせみ やませみ)다.

키하47형 2량을 개조, 히토요시쿠마(人吉球磨) 생산 편백나무(히노키) 등을 사용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좌석은 리클라이닝, 박스, 차창을 향한 카운터 좌석 등을 배치, 다양함이 풍부하다.

특급열차로 운행하며, 2017년3월 시각표개정부터 구마모토~히토요시(熊本~人吉) 하루 3왕복 예정이다.

 

▶코우미선 ‘타면 즐거운 열차’

JR동일본이 코우미선(小海線)에 투입하는 관광열차인 ‘타면 즐거운열차(乗ってたのしい列車)’는

키하110계와 키하100계를 개조한 2량편성이다.

열차 이름과 디자인 등은 미정이나, 2017년7월 신슈DC(Destination Campaign)에 맞춰 운행하는 리조트열차로

운행구간은 고부치자와~코모로(小淵沢~小諸) 사이를 예정한다.

 

[사진은 이이야마선에서 운행하는 관광열차 오이콧토]

 

 

▶유빙이야기(류호 모노가타리)

류호모노가타리(流氷物語)는 JR홋카이도가 센모선(釧網線)에 운행을 시작하는 관광열차다.

전까지는 류호노롯코호(流氷ノロッコ号)가 기관차 노후화 때문에 운행을 마쳤으며, 류호모노가타리가

2017년1월부터 운행을 시작.

 

 

키하54형 2량편성으로 2017년1월28~2월28일에 아바시리~시레토코샤리(網走~知床斜里)를 하루 2왕복한다.

평소 운행한 키하54계를 랩핑했으며 특별한 설비는 없다.

 

▶증기기관차 타이쥬

토부철도(東武鉄道)가 운행하는 SL열차 타이쥬(大樹)는 토부키누가와선(東武鬼怒川線) 시모이마이치~기누가와온센

(下今市~鬼怒川温泉)의 SL부활운행이다.

 

 

견인 기관차는 JR홋카이도에서 빌린 C11형. 차장차는 JR화물과 JR서일본에서, 객차는 JR시코쿠에서 받았다.

전차대(転車台)까지 받아 이설했으며, 역 건물도 크게 리뉴얼 하는 등 토부철도가 전력을 다한 큰 프로젝트다.

2017년 여름 운행 예정이다.

 

▶더 로얄 익스프레스

이즈큐코(伊豆急行)가 식사를 포함한 관광열차가 더 로얄익스프레스다(ザ・ロイヤル・エクスプレス)

알파리조트21(アルファ・リゾート21) 8량편성을 개조.

 

 

‘반짝이는 이즈. 아름다움을 느끼는 여행’을 컨셉으로 디자인 한 개조차량으로 식당차, 키친 등을 갖춘다.

차내 콘서트 등도 할 수 있는 등 지금까지는 없었던 철도차량으로 2017년7월부터 요코하마~이즈큐시모다

(横浜~伊豆急下田) 사이를 운행한다.

 

▶시키시마, 미즈카제 외에 주목받을 열차는?

2017년에 등장하는 관광열차 중 주목받는 건 단연 시키시마와 미즈카제이나, 모두 투어 전용열차로

일반 발매하는 열차가 아니다. 쉽게 탈 수 있는 가격도 아니라 타기 위해서는 높은 허들이 있다.

 

약간 관광분위기로 이용할 수 있는 건 토부철도의 증기기관차 SL타이쥬를 기대한다.

JR 각 회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차량과 설비를 발굴, 재활용하는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

‘더 로얄 익스프레스’도 수도권을 운행하는 본격 리조트열차가 된다.

인기지역인 이즈의 관광열차라 운행 시작부터 인기를 얻을 것 같다.

 

출처: 1월8일, 타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