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트리비아-395] 야마토운수는 노면전차로 하물을 운반한다
야마토운수(ヤマト運輸)는 택배회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은 통신판매 발송으로 취급 양이 크게 늘어났다.
‘즐거운 비명’이라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진짜로 비명’이 울리고 있다.
노동조합이 회사에 대해 2018년도 취급 화물물량을 올해보다 넘지 않도록 요구한 것이 보도되었다.
이 야마토운수는 2011년부터 교토(京都)에서 대절 노면전차를 이용한 하물수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환경 배려와 서비스 향상을 연구했다.
택배수송으로 쓰는 노면전차는 란덴(嵐電) 애칭의 케이후쿠전기철도(京福電気鉄道) 아라시야마본선(嵐山本線)이다.
야마토운수의 하물전차가 달리는 구간은 사이차고~아라시야마(西院車庫~嵐山)다.
야마토운수의 집약 거점부터 아라시야마 방면으로 하물을 실은 트럭이 사이타고에 도착한다.
트럭 안에는 지역별로 하물을 탑재한 카트가 실려있다.
트럭 리프트가 전차 승/하차구와 같은 높이로 빠르게 하물 플랫폼이 되어 카트를 전차에 싣는다.
노면전차는 아라시야마로 향한다. 현재는 여러편이 설정되어 있으며, 낮시간 1대의 전용 전차를 사용하며,
통근시간대는 여객전용 노면전차와 하물용전차 2량을 연결해서 운행한다.
사이~아라시야마 사이는 교토부도로 112호선으로 직행하지만, 자동차도로는 정체가 많다.
우회도로는 북쪽, 남쪽에 있는데 편도 2차선이다. 이 점을 란덴은 전용궤도라 정체 염려는 없다.
하물전차가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하면 카트는 그대로 플랫폼에 내린다.
아라시야마역은 플랫폼에서 도로까지 높이차가 없어서 그대로 배달지역으로 향한다.
걸어가기는 먼 곳에 대해서는 리어카가 붙은 자전거에 카트를 싣는다.
이 지역에서는 소형 전기자전거도 사용하고 있다. 반대방향도 설정, 아라시야마 지역에서 모인 하물은
아라시야마역부터 하물전차로 사이차고로 가서 집약거점으로 가는 트럭에 싣는다.
야마토운수와 케이후쿠전기철도의 협력 계기는 1997년에 발표한 교토의정서(京都議定書)였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세계규모로 온실효과 가스배출을 억제하기로 결정했다.
야마토운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억제해야 하고, 교토전기철도는 친환경 노면전차를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트럭을 사용한 구간 일부를 노면전차로 전환했다.
현지에서 보니 이 구조는 단순히 배기가스 억제 외에도 이점이 있다.
하나는 전용궤도가 많은 노면전차로 직행하는 ‘정시성 유지’다. 또 하나는 관광지 아라시야마의 ‘경관 배려’다.
지붕이 높은 2톤트럭을 관광지에 주차하고 있으면 멋진 거리에 흠이 된다. 물론 현지의 정체 원인도 된다.
전동차를 사용한 수송은 2016년에 호쿠에츠큐코(北越急行)와 사가와큐빈(佐川急便)이 거점간 수송으로 연계했다.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지만, 빠른 효과와 노선 경로, 역 설비 등 조건이 맞지 않으면 힘들다.
당시는 실험 서비스라 생각했는데, 5년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 교토의 명물이 될지도 모른다.
또한 3월2일에는 삿포로시덴(札幌市電)에서도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아라시야마역에는 야마토운수 영업소도 있어서 선물을 사면 바로 보낼 수 있다.
출처: 3월4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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