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표개정, 지역의 한숨] JR홋카이도 개정: 특급열차 감편 - 왓카나이가 버림받는다 우려
▣소야선, 세키호쿠선 특급은 아사히카와에서 환승, 다이세츠 부활에 일부 철도 팬 모여
JR홋카이도의 3월4일 시각표개정으로 소야선(宗谷線)은 왓카나이(稚内)와 삿포로(札幌)를 한번에 잇는
특급이 줄었으며 아사히카와역(旭川駅)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이용자로부터 불만이 나왔다.
홋카이도 내 최북단 왓카나이역에서 아사히카와행 특급 사로베츠(サロベツ)를 타고 온 남성(70)은
“왓카나이가 점점 외면당한다”라고 불만을 얘기했다.
▶소야선은 3왕복 중 2왕복이 줄어
이번 시각표개정에서는 소야선 삿포로~왓카나이 특급 3왕복 중 2왕복이 아사히카와~왓카나이로 단축,
아사히카와역에서 삿포로행 특급 라일락(ライラック)으로 환승하게 되었다.
도쿄 출장을 위해 삿포로 경유로 신치토세공항(新千歳空港)을 가기 위해 왓카나이 06시36분 출발
사로베츠2호에 탄 왓카나이시 공무원 이바야(33)씨는 “환승이 귀찮지만 어쩔 수 없네요”라고 말했다.
이날 나요로역(名寄駅)에서 30명 정도 탔다. 삿포로에 가기 위해 승차한 남성회사원(24)은
“소야선은 운행편수가 적은데 이용하기 점점 어려워진다”라고 말했으며, 다른 남성(69)은
“아사히카와 환승 때 특급이 만석이 된다면 서서 가야 하나?”라며 불만을 말했다.
▶세키호쿠선은 4왕복 중 절반을 환승해야
세키호쿠선(石北線)은 특급 오호츠크(オホーツク)가 하루 4왕복 중 첫차와 막차를 제외한 2왕복이
아사히카와역 환승으로 바뀌었다. 경영난으로 노후차량 갱신비용 확보가 불가능한 것이 이유다.
새로운 시각표개정 첫날, 이용자의 해석은 다양했다.
▶특급 다이세츠 부활에 팬들도……
3월4일 08시56분, JR키타미역(北見駅)에는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 아사히카와행 특급 다이세츠(大雪)가 도착,
약 30명이 승차했다. 삿포로 경유로 나고야 집으로 가는 여성승객(27)은 “애들을 데리고 이동할 때
환승은 불편하다”라고 말하면서도 “아이를 데리고 좁은 고속버스를 타긴 힘들다. JR은 유일한 교통수단이므로
운행편수를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다이세츠’는 1992년까지 이 구간을 운행했던 급행 이름으로 차량 앞뒤 헤드마크는 예전과 같은 디자인이다.
키타미역 플랫폼에는 ‘부활’의 모습을 보기 위해 철도 팬의 모습도 있었다.
출처: 3월4일, 홋카이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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