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개정?] 홋카이도신칸센 시각표개정: 아오모리~하코다테는 소요시간이 길어진 열차도
마치 F1 레이싱에서 드라이버들은 온힘을 다해서 0.01초라도 단축했지만, 피트스탑(Pit-Stop)에서
타이어 교체가 늦어버리면 순식간에 몇 초를 날려버리고, 결국 경기를 망치게 되는 상황과 같습니다.
JR홋카이도는 신하코다테호쿠토역의 혼잡을 해결하지 않으면 시각표개정의 효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열차는 정확성 기본에 빠름이 생명인데, 아무리 320km/h로 달려봐야 환승역에서 수십분을 대기한다면
빠르게 운행하는 게 헛스윙 하는 효과가 됩니다.
3월4일, JR동일본과 JR홋카이도는 시각표개정을 했다.
2016년3월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이 개업 후 두번 환승이 필요하게 된 아오모리~하코다테(青森~函館) 사이는
일부 열차가 환승시간을 줄였는데, 최장 소요시간은 2시간40분으로 개정 전보다 9분이 늘어났다.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전: 아오모리~하코다테 특급열차 이용, 환승 불필요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후: 아오모리~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하코다테 2회 환승 필요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新青森~新函館北斗) 사이 신칸센 운행편수는 시각표개정 후에도
변함없이 하루 13왕복이다.
재래선과의 환승시간을 포함한 아오모리~하코다테 평균 소요시간은 개정전과 같은 2시간4분으로
이 구간에서 환승없이 직통하는 특급이 2시간을 밑돌던 신칸센 개업 전보다도 오래걸리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JR홋카이도에 따르면, 시각표개정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하코다테 사이 억세스열차 ‘하코다테라이너
(はこだてライナー)’ 일부 시각을 조정했다고 한다.
접근성 향상을 하는 한편, 신하코다테호쿠토역이 혼잡할 때 승객이 여유를 갖고 환승할 수 있도록
일부 열차에서는 환승시간을 길게 잡았다. 그러나, 일부 긴 대기시간은 해소하지 못했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는 최장 38분 대기시간도 있다.
전용 억세스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신아오모리역은 30분 이상 대기가 총 7편 있으며, 최장 46분 대기도 있다.
2016년10월, JR에 환승시간 단축을 요청한 하코다테상공회의소는 “38분 대기시간이 있는 신칸센은
비즈니스 승객이 많은 오전시간대 열차다. 시각표 작성에 제약이 있는 건 이해하지만, 편리성 향상이
보이지 않으면 승객이 이탈하는 원인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시각표개정에 대해 JR홋카이도는 “여러 고객에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라고 설명했으며
JR동일본은 “고객의 요구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대기시간이 긴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양해를 구하는 상황입니다)
출처: 3월6일, 토오닛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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