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경로 결정] 호쿠리쿠신칸센 남쪽경로 택한 이유는? 건설비, 이용객 증가 등 장점을 노린다
호쿠리쿠신칸센(北陸新幹線) 교토~신오사카(京都~新大阪) 경로가 교토부 남부 교타나베시(京田辺市)를 경유,
시내에 새로운 역을 만드는 ‘남쪽경로(南回り)’로 확정했다.
후쿠이현(福井県)은 북쪽경로 채용을 주장했으나, 남쪽경로를 인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현 관계자는 남쪽경로가 원래 경로를 수정하면서 “후쿠이의 건설비 부담이 줄어들어
새로운 역 주변에서 이용할 수도 있게 되었다”라고 말해 북쪽경로에는 없는 장점이 생길 가능성을 지적했다.
당초 남쪽경로는 나라현(奈良県)에 가까운 간사이문화학술연구도시(関西文化学術研究都市) 중심부를 통한다.
한편,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의 북쪽을 통하는 북쪽경로는 새로운 역을 만들지 않고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후쿠이현은 간사이 방면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점으 평가하여 지지했다.
그러나, 남쪽경로로 수정이 되었지만 북쪽경로와 비교해서 소요시간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
햔 관계자는 “남쪽경로에는 북쪽경로에는 없는 좋은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성은 남쪽경로의 경우 츠루가(敦賀)~신오사카 사이 건설비가 북쪽경로에 비해
300억엔 늘어난 2조1천억엔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후쿠이현 지역부담을 단독으로 계산한 결과,
약 900억엔으로 예상되어 남쪽경로가 십수억엔 정도 싸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유 중 하나로 신칸센 본선과 교토~신오사카 사이에 설치하는 차량기지를 잇는 ‘회차선(引き込み線)’ 선로가
남쪽경로로 하면 북쪽경로보다 짧아질걸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기지 시설 건설비는 고가다리 등 시설과 달리
노선주변 자치단체에서 부담하는 게 규정이라 후쿠이현 부담도 줄어들 걸로 보인다.
또한 증액분이 되는 새로운 역 건설비용도 후쿠이현은 부담하지 않는다.
비용 외에도 장점이 있다. 새로운 역이 건설되는 JR가타마치선(片町線) 마츠이야마테역(松井山手駅) 근처에 대해
국토교통성은 여당검토위원회 회의에서 교토, 오사카 방면과 잇는 노선버스 정류소 등 2차교통의
이용편리성이 높다는 걸 언급했다.
역을 중심으로 교타나베시와 인접한 교토부 야와타시(八幡市), 오사카부 히라카타시(枚方市) 인구를 합치면
약 55만명이 넘는다. 후쿠이현 관계자는 “새로운 역 주변 인구가 많으면 지역 수요가 예상된다.
신칸센으로 호쿠리쿠와 왕래한다면 장점이 크다”라고 말했다.
출처: 3월28일, 후쿠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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