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운행] 세계최초 침대/좌석겸용 전동차 583계: 마지막 운행
1968년에 데뷔, 특급 하츠카리(はつかり)와 침대특급 하쿠츠루(はくつる), 유즈루(ゆうづる), 아케보노(あけぼの) 등으로
우에노~아오모리(上野~青森) 구간 등에서 활약했던 특급형 침대전동차 583계 마지막 편성이
4월8일, 마지막 운행을 끝내고 은퇴했다.
수도권과 전국 각 지역을 이으며 일본의 고도경제성장기를 받친 국철형 차량.
마지막운행을 한 히로사키~아키타(弘前~秋田) 사이 역과 노선주변에는 많은 철도팬들이 모여서
명열차(名列車)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했다.
583계는 디젤열차와 증기기관차가 주류였던 도호쿠선(東北線) 우등열차의 고속화 목적으로 등장했다.
세계 최초로 침대와 좌석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열차로 1967년에 개발한 581계 흐름을 따라
도쿄~오사카(東京~大阪) 침대특급 겟코(月光)부터 운행, 겟코형(月光型)으로 불렀다.
국철형 특유의 등근 차체 모양과 크림, 파란 색상이 특징이었다.
침대열차로 최고 120km/h 운행이 가능하여 소요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하츠카리 등장 당시는 평균승차율이 100%에 이르렀다.
1982년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모리오카(盛岡) 개업 후는 아오모리, 하치노헤(八戸)를 잇는
릴레이특급 역할도 했으나, 침대열차 이용객 감소와 노후화, 신형차량 등장으로 폐차를 진행했으며
2002년 신칸센 하치노헤역 개업으로 정기운행에서 빠졌고, 최근에는 아키타차량센터(秋田車両センター) 소속
1편성(6량)만 남아있었다.
마지막운행일인 4월8일은 단체전용 임시열차 사요나라583계(さようなら583系)가 히로사키~아키타를 2왕복했다.
600좌석은 모두 조기 매진되었으며, 17시35분, 히로사키역 플랫폼에 모인 많은 철도팬들과 역무원이
배웅하는 가운데 마지막 출발을 했다. 20시20분쯤, 아키타역에 도착, 50년 역사에 막을 내렸다.
출처: 4월9일, 데일리 도호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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