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흐름] ‘테츠코(鉄子)’가 늘어난다? 고베 여대에서 강의, 토론
‘철도를 취미’로 한다면 남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철도를 좋아하는 여성,
일명 테츠코(鉄子)에 대한 수업이 고베시(神戸市) 코난여자대학(甲南女子大学)에서 있었다.
노부토키 테츠로(信時哲郎) 교수와 여대에서는 전국 최초인 ‘철도문화연구동호준비회’ 회원,
게스트 강사인 사진가 노자와 케이지(家野沢敬)씨가 ‘여성과 철도’를 주제로 토론했다.
대학의 전체공통과목인 여자학(女子学)의 하나로 수업이 열렸다.
노부토키 교수가 철도의 역사를 말하면서 “철도는 사람과 물건뿐만 아니라 정보도 실어날랐다.
국가에 매우 중요한 존재로 전쟁 전은 사회적인 입지가 낮은 여성과는 인연이 먼 존재였다”라고 지적했다.
“요즘은 여배우와 아이돌도 철도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예능인도 나왔다. 여성 철도팬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
또한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철도를 좋아하는 부모에 대해서도 말했다.
노자와씨는 철도 승차를 즐기는 노리테츠(乗り鉄),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토리테츠(撮り鉄),
열차의 폐지 전과 폐선현장을 즐기는 ‘소시키테츠(葬式鉄)’ 등 철도팬 분류를 소개했다.
방문한 역 수를 늘리는 제패(制覇)와 승차권 등을 수집’하는 남성과 여행일정을 즐기는 여성의 차이도 언급하면서
관심분야가 모두 다를 수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2016년4월에 발족한 ‘철도문화연구동호준비회(鉄道文化研究同好準備会)’에는 12명이 소속해 있다.
올 봄부터는 대학공인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전원이 철도팬은 아니라고 하지만, 지역 음식을 즐기는
철도여행을 기획하고, 전동차를 주제로 한 소설과 만화를 만들거나 새로운 취미활동을 제안한다.
부원인 문학부 4학년 이노우에씨(21)는 “철도의 역사와 즐기는 방법 등 여러 면에서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코난대학의 ‘여자학’은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여자’라는 말에 주목, 배경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찾는다.
향후 애니메이션, 카메라, 팬활동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출처: 4월27일, 고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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