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생존을 위해] 죠신전철 개업 120주년: 관광진흥을 위한 새로운 대응
상업도시 다카사키(高崎)부터 카부라가와(鏑川)를 따라 군마현 세이모(西毛) 지역을 잇는 죠신전철(上信電鉄)이
개업한 지 120년을 맞았다. 영업하는 사철로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통학과 통근 등 지역의 발로 친숙하다.
그러나, 사회환경 변화로 수송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토미오카제사장(富岡製糸場) 등
노선주변의 많은 특색있는 명소를 살려서 관광철도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제사장, 코즈게삼비, 지오파크
죠신전철의 전신인 코즈케철도(上野鉄道) 다카사키~후쿠시마(福島) 사이는 1897년5월10일이다.
주로 누에고치와 생사(누에고치에서 뽑은 실) 운반을 담당했다.
약 4개월 후인 9월25일에 시모니타역(下仁田駅)까지 전구간을 개통했다.
나가노현(長野県) 사쿠시(佐久市) 연장계획이 있어서 1921년에 죠신전기철도(上信電気鉄道)로
이름을 바꿨지만, 연장은 실현하지 못했다.
연간 승객 수는 약 816만5천명이었던 1966년 절정 후 감소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220만명으로 예상한다.
토미오카제사장이 세계유산에 등록된 2014년에 약 236만5천명으로 9년만에 23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2015년에 약 229만명, 2016년에 약 221만8천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노선유지존속과 경영재건을 위해 1999년부터 경영재건계획에 따라 군마현, 지역에서 공적지원을 받고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토미오카제사장과 국가명승지 라쿠산엔(楽山園), 시모니타 지오파크(Geopark) 등
노선주변 관광지와 연계, 관광철도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세개의 비석이 모두 주변에 있는 코즈케삼비(上野三碑)가 올 여름에 세계기록유산에 등록을 기대하고 있다.
코즈케삼비는 한글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city.takasaki.gunma.jp/info/sanpi/kr/
▶활기가 살아있는 현관 다카사키역
“곧 열차가 도착합니다(まもなく電車が到着します)”
07새20분, 죠신전철 다카사키역 플랫폼에 안내방송이 나오자 많은 승객이 탄 시모니타 출발
보통열차가 0번 선에 들어왔다. 통근, 통학승객이 플랫폼을 빠르게 빠져나온다.
1897년5월에 개업한 다카사키역의 평균 승객 수는 약 3,800명(2016년)으로 죠신전철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다.
다카사키역은 현 내외로 가는 JR선과 세이모지역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며, 지역 관광의 현관 역할을 한다.
토미오카제사장의 세계유산 등록과 코즈케삼비에 많은 주목을 받아 관광객이 늘고 있다.
역 이용자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번역기능의 태블릿 설치, 공중 무선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5월31일, 죠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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