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차량의 현실] 오다큐전철: 보존 중 로망스카 일부 해체 – 복복선화로 공간 부족 ‘고통의 결단’

[보존차량의 현실] 오다큐전철: 보존 중 로망스카 일부 해체 – 복복선화로 공간 부족 ‘고통의 결단’

 

오다큐전철(小田急電鉄)이 차량기지에 보존 중인 역대 로망스카 등 보존차량 일부 해체가 7월6일 밝혀졌다.

2018년3월 복복선 완성에 따른 증편으로 인해 차량 수용공간이 부족해지는게 이유다.

오다큐는 “고통의 결단이다. 보존 중인 차종은 반드시 남긴다는 전제로, 여러대 있는 차량은 일부를

해체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차종 일부를 해체

현재 오다큐가 보존 중인 은퇴차량은 총 8형식이다. 특급 로망스카(ロマンスカー)가 3000형 SE,

3100형NSE, 10000형 Hise, 20000형 RSE 4형식이며, 일반차량은 모하1형, 2200형, 2600형, 9000형 4형식으로

로망스카 모든 차종과 2200형은 여러 대를 보존하고 있다.

3000형은 신칸센 개발과 함께 영향을 끼친 역사적인 차량으로 그 외 차종도 철도우협회(鉄道友の会)가

우수한 차량에 수여하는 블루리본상(ブルーリボン賞), 로렐상(ローレル賞)을 받은 차량이 대부분이다.

 

 

이들 차량은 3000형 SE차가 에비나(海老名) 차량기지 전용보관창고에 있는 걸 제외하고 키타미(喜多見)

차량기지에 보존하고 있다. 6월말, 10000형 HiSE가 키타미차량기지에서 오노종합차량소(大野総合車両所)로 회송,

왜 이동했는지 철도 팬들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차량을 해체하는 건 6량이 있는 3100형, 3량이 있는 10000형과 20000형, 2량이 있는 2200형 4형식이다.

3000형도 5량 있으나, 이번은 키타미 전차기지 공간확보가 이유기 때문에 이 형식은 현 상태로 둔다.

 

관계자에 따르면, 3100형은 선두차 2량과 중간차 1량, 10000형은 선두차 1량, 20000형은 선두차와

2층 중간차 1량, 2200형은 1량을 남길 예정이라고 한다.

전망실이 있는 로망스카 선두차와 2층 차량 등 특징있는 차량은 적어도 1량씩은 남겨둔다.

2018년에 신형 로망스카 등장과 함께 은퇴가 예상되는 7000계 LSE는 “확정된 건 없다”라고 밝혔다.

 

 

보존차량 일부 해체는 2018년3월 복복선화에 따라 시각표개정으로 열차가 늘어나기 때문에

차량기지에 수용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다큐전철은 향후 보존장소에 대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으로 결정하진 않았으나, “일부는 어쩔 수 없이 해체하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인기있는 차량은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다큐가 차량보존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차량의 성능은 점점 향상하고 있지만, 동시에

알 수 없는 상태(블랙박스화)도 진행되고 있다. 기존 구조와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는 과거의 차량은

기술 전달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보존차량의 일반공개는?

오다큐가 보존하고 있는 차량들 중에 긴 건 약 30년에 이르지만, 일부 행사때를 제외하면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최근은 철도회사가 박물관과 자료관 등으로 보존차량을 일반공개 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오가큐전철은

“현 시점에서 박물관 등 시설을 만들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일부차량을 해체해도 오다큐의 보존차량은 약 15량으로 사철에서 차량보존으로는 큰 규모다.

오다큐전철도 “역사적 가치와 많은 인기 차량을 후세에 전하고 싶다”라고 한만큼, 앞으로 일반을 위한

전시 공개의 기회가 늘었으면 한다.

 

출처: 7월6일, 토요케이자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