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트리비아-414] 디즈니리조트라인에도 ‘통학정기권’이 있다 – 누가 이용할까?
디즈니리조트라인(ディズニーリゾートライン)은 도쿄디즈니리조트를 한바퀴 도는 모노레일이다.
모든구간 단선으로 반시계방향 일방통행으로, JR케이요선(京葉線) 마이하마역(舞浜駅)과 연계한 리조트게이트웨이
스테이션(Resort Gateway Station)에서 승차하면 도쿄디즈니랜드스테이션(Tokyo Disneyland Station),
베이사이드스테이션(Bayside Station), 도쿄디즈니씨스테이션(Tokyo DisneySea Station) 순으로 돈다.
디즈니리조트라인은 국토교통성 승인을 받은 제1종 철도사업자다.
모든 구간이 도쿄디즈니리조트 부지 안에 있는 건 아니고, 공공도로를 거치는 구간도 있다.
우에노동물원(上野動物園)의 모노레일과 마찬가지로 놀이기구가 아닌, 철도사업으로 취급한다.
승차하기 위해 사는 표는 어트랙션권이 아닌, 운송약관에 기반한 승차권이다.
전구간 균일요금으로 한번 승차에 260엔이며, 1일~4일승차권을 파는 건 리조트답다.
이 승차권에는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져 있으며 기간한정 디자인 있어서 수집 아이템이 된다.
놀러온 사람들은 캐릭터를 그린 자유승차권을 사용하겠지만, 수도권 1종 철도사업자라 IC카드 승차권도 된다.
파스모, 스이카, 키타카, 마나카, 토이카, 피타파, 이코카, 하야카켄, 니모카, 스고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디즈니리조트라인 공식 사이트에 회수권, 정기권 요금도 알리고 있다. 이는 도쿄디즈니리조트의 직원과
주변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용할 것이다.
도쿄디즈니리조트의 연간패스포트를 사용, 매일같이 다니는 사람도 정기권이 편리할지 모른다.
정기권도 승차권과 같이 전구간 균일하며, 1개월 7,710엔, 3개월 21,980엔, 6개월 41,640엔으로
1개월 정기권이면 30회 승차로 본전이다. 즉, 왕복으로 15일분이다.
통학정기권도 있다. 공식사이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운영회사인 마이하마리조트라인(舞浜リゾートライン)이
2013년12월13일에 발표한 보고자료에 금액이 있었다. 2014년4월 소비세 인상으로 운임변경을 신청했다.
통학정기권은 1개월 4,630엔, 3개월 13,200엔, 6개월 25,010엔이다.
그런데, 통학정기권이라는 건 학생이 학교에 다닐 때 이용하는 정기권이다.
통근정기권은 누구나 살 수 있지만, 통학정기권 구입할 때에는 지정된 학교가 발행하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서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라는 조건도 있다.
그러나, 도쿄디즈니리조트라인의 역 근처에 학교는 없다. 어쩌면 이 역 근처에 살고, JR로 통학하는 사람이 있을까?
진짜 통학정기권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마이하마리조트라인에 물어보았다.
“통학정기권을 이용하는 고객이 있습니다. 관광 관련한 전문학교 실습생입니다. 도쿄디즈니리조트
공식호텔(Official Hotel)에서 연수하는 듯 합니다. 시기로는 1월부터 3월에 걸쳐 이용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학교는 없어도 관광 관련 전문학교의 커리큘럼으로 실제 호텔에서 실습이 있다. 시기는 1~2개월 정도로
봄방학 기간이 많다. 전문학교가 증명서를 발행하면 디즈니리조트라인도 대응하고 발행한다.
디즈니리조트라인으로 통학하는 건 즐거운 것이다. 실습생 여러분 힘내세요!
출처: 7월22일, My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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