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인프라 갈등] 홋카이도신칸센의 미래: 삿포로역 플랫폼 위치 검토 장기화 조짐
▶현재 역 방안은 편리성이 좋지만, 재래선에 지장
2030년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 연장을 대비한 삿포로역(札幌駅) 플랫폼 위치문제로 건설주체인
철도건설. 운수시설정비지원기구(鉄道建設・運輸施設整備支援機構, 철도. 운수기구)가 추진하는
‘현재 역 방안(現駅案)’ 검토작업이 장기화 되고 있다.
JR홋카이도와 철도. 운수기구가 현재 역 방안을 협의하는 가운데, 재래선에 영향을 완화하는 공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JR홋카이도가 주장하고 있는 ‘동쪽 방안(東側案)’은 재래선 운행 영향이 적으나, 공사비가 올라가는 게 걸림돌로
설치 지점 전망이 되지 않고 있다.
7월12일, 시마다 오사무(島田修) JR홋카이도 사장은 회견에서 “현재 역 방안 실현가능성에 대해,
우선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할 후 진전은 없었다.
운수기구와 JR, 홋카이도와 삿포로시를 포함한 4자는 2016년10월 협의에서 ‘현재 역 방안’, ‘동쪽 방안’으로 좁혀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며 철도. 운수기구와 JR에 결론을 맡겼으나, 협의는 평행선을 긋고 있다.
2017년3월에 현재 역 방안으로 결정, 4월말부터 구체 협의를 했으나, 다시 파행을 맞았다.
▶공사기간과 건설비 등 일장일단 존재
‘현재 역 방안’은 재래선 환승 등 편리성이 높다.
한편으로 신칸센이 들어가게 됨에 따라 플랫폼이 줄어드는 재래선에 지장을 줄이는 공사가 필요한데,
이것이 난공사 예상으로 판명, 추가검토를 피할 수 없다고 한다.
JR홋카이도가 밀고 있는 ‘동쪽 방안’도 일장일단이 있다. 재래선 영향은 거의 없으며, 현재 역 방안이
2031년3월까지 공사기간인데 비해 동쪽 방안은 2029년12월 완성예정으로 짧다.
반면, 재래선으로 환승은 현재 역 방안이 신칸센 차량에서 재래선이 약 100미터인데 비해,
동쪽 방안은 약 250미터로 건설비가 늘어나는 게 단점이다.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관계자 사이에서 주목받는 것이 우에노역같이 지하에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이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건설비가 늘어나는데다가 현 시점에서 지상 플랫폼방안밖에 생각하지 않은
삿포로시의 도시 정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처: 8월13일, 홋카이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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