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철도 이야기] 폐지위기 메이테츠가마고오리선: 바다를 따라 달리는 로컬선의 목조역사들
대형사철에도 한적함을 넘어 폐지위기에 있는 로컬선이 존재합니다.
그 중의 하나인 메이테츠가마고오리선이 있는데, 설명을 먼저 읽은 후 아래 내용을 읽으면 이해가 빠릅니다.
http://cafe.daum.net/jtrain/u4e/270
메이테츠가마고오리선(名鉄蒲郡線)을 아시나요?
아이치현(愛知県) 가마고오리(蒲郡)부터 미카와만(三河湾)을 따라 키라요시다역(吉良吉田駅)까지
17.6km를 잇는 단선 구조의 로컬선이다.
이 노선은 다이쇼시대(大正時代)에 미카와철도(三河鉄道)로 개통했으며, 1936년에는 가마고오리부터
니시나카가네(西中金)까지 긴 노선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메이테츠로 흡수, 2004년에
키라요시다~헤키난(碧南) 사이가 폐지되었다. 그 끝에 남은 것이 가마고오리선이다.
사실 가마고오리선은 종점인 키라요시다역부터 메이테츠니시오선(名鉄西尾線)과 연계한다.
그러나 니시오선은 메이테츠특급도 운행하고, IC카드 승차권도 이용할 수 있지만, 가마고오리선은
One-man 운행에 차내정산을 해야 한다(가마고오리선에서는 IC카드도 이용할 수 없음)
메이테츠는 가마고오리선을 채산성없는 노선으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철도설비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이러한 노선이야말로 분위기 있는 나무로 된 역 건물이 남아있다.
어느 여름날, 가마고오리역부터 가마고오리선을 타고 역을 도는 여행을 했다.
전철은 가마고오리역을 출발하면 잠시 JR도카이도선(東海道線)과 나란히 달리다가 경정장이 있는
가마고오리쿄테이죠마에역(蒲郡競艇場前駅)을 지나면 미카와만을 따라 남쪽으로 간다.
민가도 뜸한 지역이 나오고, 니시우라역(西浦駅)에 내렸다.
여기는 니시우라온센(西浦温泉)의 현관으로, 쇼와시대(昭和時代)는 관광지이기도 했다.
기념이 되는 목조역사(木造駅舎)는 가마고오리선으로는 큰 편으로 예전에는 열차 차고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매표소도 폐쇄된 무인역으로 대합실에는 어떤 사람이 버리고 간 가마고오리 경정 예상지가 흩날렸다.
다시 승차한 열차는 미카와만을 따라 리아스식 지대로 들어가며, 그 사이에 역들이 있었다.
도착한 히가시하즈역(東幡豆駅)도 나무로 된 무인역이었다. 벽을 따라 ‘コ’ 모양으로 설치한 긴 의자가 귀엽다.
‘하즈(幡豆)’라는 지명은 오래된 이름이나, 2011년에 니시오시에 편입, 지금은 가마고오리선 역 이름으로만 있다.
열차는 작은 언덕을 넘어 니시하즈역(西幡豆駅)에 도착. 1936년 미카와철도 시대의 역 건물이다.
예전에는 하즈쵸(幡豆町) 주민센터도 있었던 중심지였다.
당시 미카와철도는 자금난으로 인해 처음은 전철화가 아닌 증기기관차가 달렸다.
현재 이 가마고오리선은 주변 자치단체의 존속운동과 지원금으로 폐지를 면한 상태다.
그것도 2020년 이후는 미정이다. 운행은 시간 당 2편으로 모두 각역정차다.
종점인 키라요시다역에도 목조역사가 남아있었다. 여기는 유인역으로 메이테츠니시오선과 연계역이다.
그러나, 같은 메이테츠지만 가마고오리선과 니시오선 플랫폼 사이에는 관문처럼 개찰구가 있다.
이러한 가마고오리선 목조역사에는 아이들의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대부분은 철도 존속 메시지였다.
▶메이테츠가마고오리선
- 구간: 가마고오리~키라요시다 17.6km
- 가마고오리~키라요시다 포함 10개 역
- 운행: 모든 열차가 각역정차로 6000계 2량편성 One-man 운행
- 요금: 가마고오리~키라요시다 450엔, 히가시하즈~니시하즈는 최소운임인 170엔
출처: 8월27일, 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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