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철도경영의 해법] 구마모토전철: ‘제2의 차생’을 보내는 수도권 차량들
간토(関東) 등 대도시권에서 운행을 마친 전철이 ‘제2의 차생(第二の車生)’을 보내는 로컬철도가
구마모토시(熊本市)에 있다. 현역차량과 보존차량 5량 모두가 다른 철도에서 이적한 구마모토전철(熊本電鉄)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쿄메트로 히비야선(日比谷線) 03계 3편성을 도입, 차종이 늘어날 예정으로
구마모토전철은 “낡은 차량의 관리는 어렵지만, 소중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마모토전철의 현역차량은 8편성이다. 옛 도에이지하철(都営地下鉄) 5편성(1968, 1972년 제작),
옛 난카이전철(南海電鉄)1편성(1969년 제작) 등 만든 지 50년 전후 차량이 많다.
**난카이전철 22000형을 구마모토전철 200형으로 운행 중
은퇴한 옛 국철 모하71(1928년 제작)과 청개구리(青ガエル)로 친숙한 옛 토큐전철(東急電鉄) 5000계(1957년 제작)는
팬 요청에 따라 차고에서 보존하고 있다.
중고차량이 운행을 하는 건 영업거리가 약 13km로 짧고, 철도사업은 계속 적자라는 경영사정 때문이다.
2017년 가을에는 청개구리 차량 유지에 협조하겠다고 철도팬이 인터넷으로 크라우드펀딩 자금제공을 호소,
2개월만에 255만엔을 모았다.
▶도쿄메트로 03계: 도쿄올림픽 전 은퇴
한편, 도쿄메트로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홈도어 설치를 검토 중이다.
홈도어 설치를 하려면 차량 출입문 위치를 맞춰야 해서 5문형(5-Doors)과 3문형(3-Doors)가 섞여있는
03계는 2019년까지 모두 은퇴할 예정이다.
구마모토전철은 ‘1988년 이후 제작해서 비교적 새 차인 03계를 양도해 줘서 감사하며, 지역의 발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1월15일, 니시닛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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