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신오쿠보역은 우리에게 특별한 역입니다.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님을 추모하는
안내판이 플랫폼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붙어 있습니다.
도쿄 야마노테선(山手線)이 달리는 JR신오쿠보역(新大久保駅) 구내에는 24개 언어 안내방송이 나온다.
왜 24개 언어로 하는지 배경을 찾아보았다.
많은 외국인이 이용하는 JR신오쿠보역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들을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외에 힌디어, 카탈루냐어 등 24개 언어다.
안내방송을 시작한 건 3년 전으로 당시 역장인 아베 히사시(阿部久志)이 시작했다.
아베씨는 “도쿄에 취직했을 때 아오모리(青森) 출신이라 향수병이 있어서 우에노(上野)에 가면
안내방송에 아오모리 사투리가 들려서 마음이 치유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오쿠보에는 일본어학교가 많고 많은 유학생이 역을 이용한다.
주변 일본어학교와 교류를 시작한 것이 24개 언어 안내방송이다. 시작했을 때 신경쓴 건 안내방송 목소리였다.
아베씨는 “역시 모국 사람의 목소리로 그 나라 말로 안내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 나라 사람이 안내방송을 함으로써 모국을 기억하는 장소로 만든다는 생각이었다.
안내방송을 들은 베트남 유학생은 “들으면 매일 가족과 친구가 생각납니다”라고 말했다.
신오쿠보역에는 많은 외국인이 모국을 떠올리고 있다.
출처: 3월13일, 니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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