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의 변화] 2층버스는 어떻게 되나? 노후화에도 국산모델은 없고……교체를 서두르는 버스회사
2018년_JTrain_Inside/인프라_취약성_개선 2018. 2. 28. 05:18[버스의 변화] 2층버스는 어떻게 되나? 노후화에도 국산모델은 없고……교체를 서두르는 버스회사
▶규제완화로 채용이 늘어난 ‘에어로 킹’
고속버스와 정기 관광버스를 중심으로 2층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대부분 에어로 킹 이름의 차량을 쓴다.
2층버스 ‘에어로 킹(エアロキング)’은 미츠비시자동차공업(三菱自動車工業, 현재 미츠비시후소 트럭. 버스)가
1983년 도쿄모터쇼에서 발표, 1975년에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는 2층버스 붐이 일었으며 히노자동차(日野自動車)와 닛산디젤(日産ディーゼル, 현재 UD트럭스) 등
경쟁업체들도 2층버스를 발표했다. 차내 조망으로 인해 관광버스 수요가 많았는데, 법률 관계로
2층 부분 실내 높이를 높이지 못했으며 거주성 문제로 관광버스 수요는 적어졌다.
1990년대에는 2층버스의 운행기준 완화로 One-man 운행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승객을 많이 수송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는 야간고속버스가 JR계열 버스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특히 운행노선이 많은 JR버스간토(ジェイアールバス関東)와 니시니혼JR버스(西日本ジェイアールバス)에서는
에어로 킹을 대량으로 도입했다. 일부는 지금도 각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8년에 발표한 마지막 모델에서는 미리 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패키지를 했다.
▶추후 장기 배기가스 규제 영향으로 제작 중단
에어로 킹은 2005년부터 3년간 제작 중단 때까지 25년동안 판매했다.
그러나, 미츠비시후속 트럭. 버스는 2010년6월에 에어로 킹 제작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2009년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 때문이다.
2009년 9월에 실시한 배기가스 규제 대응은 비용측면에서 곤란하다고 업체에서 판단했기 때문이다.
에어로 킹의 제작, 판매중단은 승객을 많이 수송하는 장점으로 도입한 버스사업자에는 대체차량 검토에
골머리를 앓게 했다.
▶2층차량을 계속 운행? 교체? 각 회사의 움직임
현재 운행하고 있는 에어로 킹은 도입한 지 대부분 7~10년이 지나 노후화가 되고 있다.
에어로 킹을 많은 도입한 버스사업자는 차량 대체 대응을 어떻게 할까?
◈JR버스 간토
야간버스 드림호(ドリーム号), 프리미엄드림호(プレミアムドリーム号)와 숙박은 없는 낮 시간 도카이도 낮특급호
(東海道昼特急号) 등에 에어로 킹을 운행하고 있다.
한때 50대 이상 보유했으나, 폐차를 진행, 하이데커 차량을 사용한 3열 좌석 ‘그랜드드림호(グランドリーム号)와
같은 하이데커(Hi-Decker)를 사용한 4열 좌석 ‘청춘 에코드림호(青春エコドリーム号)’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에어로 킹이 어느 정도 있어서 에어로 킹을 소중히 사용하는 인상이다.
다만, 향후 환경대책과 안전대책을 이유로 연차 별 차량을 정리할 계획이라 에어로 킹의 대규모 폐차와
차량교체를 예상한다.
◈JR도카이버스(ジェイアール東海バス)
야간버스 드림호 일부와 나고야~히로시마선(名古屋~広島線), 나고야~마츠야마선(松山線) 등에
에어로 킹을 도입하고 있다. 드림호 시리즈에는 도쿄~나고야선에서 3열 좌석 에어로 킹을 사용한
드림나고야호 일부, 드림나고야. 미카와호(三河号), 드림나고야. 신주쿠호(新宿号)가 각각 4열 좌석인
청춘드림 나고야호로 바뀌었으며, 나고야~히로시마선, 나고야~마츠야마선은 3열 좌석 하이데커 차량으로 바꾼다.
현재 에어로 킹을 사용하는 도쿄~나고야선 드림호 시리즈에서도 향후 일부를 제외하고 4열촤석
청춘드림 나고야호로 차례로 바꿀 예정이다.
◈니시니혼 JR버스
한때 50대 이상 에어로 킹을 보유, 지금도 도쿄~케이한신선(京阪神線) 프리미엄 드림호와 도카이 낮특급호 등
활약하고 있으나, 최근은 하이데커 차를 사용한 3열 좌석 그랜드 드림호와 4열 좌석 청춘 에코드림호로
빠르게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오사카~가나자와선(大阪~金沢線)은 야간버스를 제외하고 3열 좌석
‘그랜드 드림’화를 마쳤으며, 2017년12월에는 오사카~히로시마선도 그랜드 드림, 청춘드림화 했다.
도쿄~케이한신선에도 언젠가 하이데커 타입 차량으로 통일할 걸로 예상한다.
▶고속버스용에서 개조하는 경우도
에어로 킹을 다른 차량으로 교체뿐만 아니라 개조하여 고속버스 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츄고쿠 JR버스(中国ジェイアールバス)
도쿄~오카야마(岡山). 쿠라시키(倉敷), 도쿄~마츠에(松江). 이즈모(出雲), 나고야~히로시마, 오사카~히로시마
노선에 도입했으나, 모두 하이데커 타입 3열좌석 차로 교체했다.
일부 차량은 개조하여 히로시마 시내 2층 오픈버스인 메이플 스카이(めいぷるスカイ)로 활약하고 있다.
◈JR시코쿠버스(ジェイアール四国バス)
도쿄와 시코쿠를 잇는 계통과 나고야~마츠야마선에 도입했으며, 시코쿠 계통은 1층에 최고 등급인
2열 좌석 프리미엄 드림으로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와 시코쿠를 잇는 계통의 2층버스 운행은 요일 한정이다.
3열좌석을 탑재한 하이데커 차량 도입도 진행, 향후 차례로 교체할 예정이다.
◈긴테츠버스(近鉄バス)
케이한신과 도호쿠, 간토, 시코쿠, 큐슈를 잇는 노선에 최대 10대를 도입했으나, 노후화로 대부분이
3열 하이데커 차량으로 교체, 현재는 오사카~우츠노미야선(宇都宮線) 토치노키호(とちのき号)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일부 차량은 개조하여 오사카시내에서 2층 정기관광버스 OSAKA SKY VISTA로 운행하고 있다.
◈니시테츠버스(西鉄バス)
2009년12월에 도쿄~후쿠오카선(福岡線) 하카타호(はかた号)용으로 2대를 도입, 안에 2열, 3열, 4열 좌석을
배치한 ‘3등급(3 Class)’을 도입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개인형 좌석을 탑재한 수퍼-하이데커차로 교체하여
하카타호에서 은퇴했지만, 지금도 이벤트용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에어로 킹을 대신할 2층버스는 있는가?
현재는 일본 내에서 2층버스를 제작, 판매는 없으나, 해외는 유럽을 중심으로 2층버스를 제작, 활약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2016년에 하토버스(はとバス), 스웨덴 스카니아(Scania), 벨기에 반홀(Van Hool) 3사가
신형 2층버스를 공동개발, 이를 도쿄 야카사관광버스(東京ヤサカ観光バス)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도 있다.
해외 제작 2층버스는 1980년대 2층버스 붐 시기에 많은 버스회사가 도입했으나, 유지비용이 비싸고
잇달아 발생한 엔진 화재 등의 우려로 본격 보급은 되지 않았다.
버스사업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레벨을 낮추지 않고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2층버스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에어로 킹을 대신하는 국산 2층버스가 없는 이상, 비용 측면 등을 생각하면 하이데커 또는
수퍼-하이테커 타입 차량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다.
향후 에어로 킹을 대체하는 국산 2층버스가 새롭게 등장할지, 해외 제작 2층버스가 다시 보급될 지 주목된다.
출처: 1월14일, Traf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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