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전철(熊本電鉄)이 운행하는 구마몬랩핑전철(くまモンラッピング電車)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코트 캐릭터 구마몬(くまモン) 인기가 높은 타이완을 중심으로 일본방문 외국인(인바운드) 이용이
2018년4월로 10만명을 넘었다. 이 차량을 사용한 영상도 제작, 구마모토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4월19일, 키타쿠마모토역(北熊本駅)에서 구마몬 랩핑전철의 외국인 이용 10만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
10만명째인 타이완 가족은 구마몬 인형을 기념으로 받았다.
구마몬 랩핑전철에 탄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다. 단체승객만으로 해도 2014년 4,282명에서
2015년 7,719명, 2016년 21,584명, 2017년은 63,087명을 기록했다.
파악할 수 없는 개인여행자를 포함하면 해외에서 이용하러 온 사람은 더 많다.
이 전철은 2014년3월에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 1~3호차가 있다(각 2량)
1호차는 도에이지하철(都営地下鉄) 미타선(三田線)에서 사용한 6000형을 사용한다.
2, 3호차는 모두 도쿄메트로에서 활약한 01계 차량을 받아 ‘01형’ 차량으로 운행하고 있다.
구마모토전철은 6년전부터 타이완 고객유치에 집중했다.
2013년9월, 구마모토현(熊本県)과 구마모토시가 타이완 카오슝시와(高雄市) 국제교류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타이완에서 구마몬 인기가 높아졌다.
인기의 비밀은 차량에도 있다. 2017년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3호차는 도입부터 타이완 승객을 의식했다.
운수과장인 나카노씨는 “타이완으로 중심으로 중국인은 원색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3호차는
차체를 모두 노란색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마모토전철은 2016년6월에 회사 최초로 해외사무소를 타이완에 개설했다.
구마몬 랩핑전철은 4월 말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다.
도쿄와 구마모토에서 25년을 달린 랩핑전철 차량을 배경으로 구마모토전철과 도쿄메트로 근속 25년 사원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은 캔커피 보스(BOSS) 시리즈 발매 25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했다.
차량과 관련한 도쿄메트로 운전사와 정비사 4명이 구마모토를 방문, 구마모토전철 사원 2명과 ‘동기회’를 열었다.
도쿄메트로 직원이 25년간 일을 회상하며 옛날을 그리워하는 장면도 있다.
도쿄메트로 직원들은 ‘옛 친구’인 차량과 재회했다. 지하를 달리다 지상으로 나온 차량이
개조된 모습을 보고 감격한 마음을 담았다.
**도쿄메트로에서는 제3궤조였지만, 구마모토전철에서는 팬터그래프를 다는 등 큰 개조를 했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일하면 좋다(働くって, いいもんだ). THE 25 YEAR TRAIN’은 도쿄메트로 역 구내와
차내에서 공개했으며, 구마모토전철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출처: 6월26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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