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보호에 차별?] 여성전용차량: 남성 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는 나고야지하철과 니시테츠에 ‘반론’
2018년_JTrain_Inside/화제와_이야기들 2018. 7. 15. 06:54치한방지를 위해 전국 철도에서 확대되고 있는 여성전용차량에는 사실 거의 모든 철도사업자가
남성 장애인 이용을 인정하고 있다. 플랫폼과 차내에서 이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 배려를 위해서다.
그러나, ‘장애자라도 남성만 승차는 금지’하는 사업자가 전국에 두 군데 있으며, 장애인 쪽에서 불만 의견이 많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여성전용차량은 사업자 주도 서비스로 만들었으며(강제 아님), 2018년4월1일 현재
전국 32개 사업자 87개 노선에 도입하고 있다.
이 중 30개 사업자에서는 남성 장애인 혼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이용하기 쉬운 승차위치에 여성전용차량이 오게 한다” 등이 이유다.
수도권에서는 2005년, 11개 사업자 협력회에서 승인한 방침이다.
한편, 나고야시영지하철(名古屋市営地下鉄)과 후쿠오카시(福岡市) 니시테츠(西鉄)는 지금도 남성장애인이 탈 때는
‘여성 보조 동반(女性の介助者の同伴)’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나고야시는 2002년에 여성전용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담당자는 “남자가 같은 차량에 있어도 싫다는 사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니시테츠도 “겉으로 보기에 장애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남자가 탈 수 있는 조건을 최소화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에 남성장애인 쪽은 불만이 크다. 작년 여름에 나고야시영지하철 여성전용차량에 휠체로 탄
40대 남성은 주변 여성의 이상한 시선을 느끼고 처음으로 ‘못타는구나’라고 알았다고 한다.
남성은 “휠체어로 좁은 플랫폼을 이동하는 건 무섭다”라고 말했다.
후쿠오카시 장애인복지협회 나카하라 회장은 “통근RH(Rush Hour)에도 조금은 여유가 있고, 휠체어 이용자도
이용하기 쉽다. 강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철도사업자가 ‘남자는 안돼’라는 일방 규정을 만들어
문제를 피하려는 것뿐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전문가 토요대(東洋大) 다카하시 기헤이(高橋儀平) 교수는 “2년 후인 2020년에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이 열리며 일본을 방문하는 장애인이 철도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이다.
장애가 있는 남성이 모든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http://www2.toyo.ac.jp/~tgihei/
출처: 6월30일,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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