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인프라……어떻게?] 히타히코산선: 복구 전망은 보이지 않고……복구비용으로 JR과 자치단체의 ‘줄다리기’
2018년_JTrain_Inside/인프라_취약성_개선 2018. 7. 15. 06:34히타히코산선 피해상황은 1년 전에 전해드렸는데……변한 건 없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8690
2017년7월, 큐슈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JR히타히코산선(日田彦山線) 소에다~요아케(添田~夜明)는
불통되어 지금도 주민들은 불편한 대체버스 운행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 거액의 복구비가 들어
JR큐슈는 피해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복구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복구할지 복구비용을
둘러싸고 JR큐슈와 주변 자치단체 협의는 시작했지만, 복구 후 노선유지 대책도 문제로 떠올랐다.
양자의 입장은 교착상태로 복구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6월말 평일, 11시30분에 소에다 출발 히타(日田)행 대체버스에 탔다. 승객은 기자 1명.
운전사는 아침/저녁은 통학생, 낮시간은 통원과 쇼핑객이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
전체로 지연과 겨울에는 적설로 부분운휴 하는 때도 있다.
▶”열차를 빨리 복구했으면” 고등학생의 목소리
재해발생 전은 철도로 약 1시간 걸렸던 소에다~히타를 대체버스는 약 1시간30분 걸려 운행한다.
소에다~요아케 수송밀도는 철도가 131명(2016년 통계)이었던데 비해 대체버스는 29명으로 줄었다.
15시35분, 히타 출발 소에다행 버스에 탔다. 통학으로 대체버스를 이용하는 히타고등학교 3학년생은
“버스라 제시간에 못오고 시간이 걸린다. 열차를 빨리 부활시켰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복구비, 다섯개 다리 교체 등에 70억엔 필요
철로복구를 위해 JR큐슈와 후쿠오카현(福岡県), 오이타현(大分県), 주변 자치단체가 협의하는 회의는 4월에 출범했다.
복구비에 대해 JR큐슈는 다섯개 다리 교체 등에 약 70억엔이 필요하며, 단독으로 복구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두 현은 공적 재해복구사업 활용 등 복구대책을 검토로 JR측의 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으며,
JR큐슈도 정밀 조사 중이다.
▶개정 철도궤도정비법은 6월에 성립
한편, 흑자경영 철도회사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원칙으로 국가와 자치단체가 복구비의 최대 25%씩을
지원하는 개정 철도궤도정비법(改正鉄道軌道整備法)이 6월에 성립했다.
JR큐슈가 신청한다면 히타히코산선도 적용대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비용부담이 생기는 자치단체 쪽은 적용 동의에 신중한 자세다. JR큐슈도 신청에는 오랜기간
운행확보를 위한 계획 제출이 필요하나, 향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예측이 있는 가운데
태도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전구간 복구 후 유지에도 문제는 남는다.
히타히코산선 전구간 복구 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큰 초점이다.
자치단체가 선로 등을 보유하고 철도회사가 운행하는 상하분리방식(上下分離方式)은 각 지역에 도입 사례가 있으며,
JR큐슈는 “이를 고집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라다 히타시(日田市) 시장은 분할민영화에 따라 재정지원을 한 국가가 “노선의
적절한 유지”를 요구하는 걸 염두해서 “JR의 직접운영이 당연하고 의무다”라고 거부했다.
공공교통기관으로 어떻게 조기복구하고 남길것인가? JR과 자치단체의 어려운 결단이 필요하다.
출처: 7월9일, 니시닛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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