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테러방지] 신칸센 테러방지 특효약은 있는가? 차내순찰로는 한계, 수상한 물건 감지에 AI활용도
2018년_JTrain_Inside/인프라_취약성_개선 2018. 9. 28. 07:482020년 도쿄올림픽은 신칸센이 ‘소프트타겟(Soft Target)’이 될 우려가 있으며, 테러대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 안에서 사용하는 흉기는 다양할걸로 예상하지만, 현재로는 승객 신체조사나 수하물검사 도입 전망은 없다.
국토교통성, 경찰은 이용편리성과 정시성이라는 신칸센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국토교통성 담당자는 “칼과 폭발물, 총기, 유독물질, 가스테러 등 다양한 테러 가능성이 있다.
공항과 같은 대책을 역에서 할 수 있다면 해결할 수 있겠지만”이라며 고민이다.
그러나 공항 같은 검색대를 주요 역에 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하물검사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를 잇는 유로스타(Euro Star) 등 해외에서 도입한 사례가 있으나,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은 3~5분에 1편으로 운행이 많고, 역 구내도 검사공간 설치를 전제로 설계하지 않았다.
불시검문은 승차를 서두르는 이용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하며,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실현에는 허들이 높다”라고 말했다.
6월에 발생한 도카이도신칸센 차내 살상사건을 심각하게 느낀 국토교통성은 연내 교통성령을 개정하고
열차 내 도검류 반입을 금지하는 방침으로 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짐검사가 없는 상태에서 실효성은 의문이다.
경찰은 신칸센 차내와 역을 돌면서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대형 스포트행상 개최와 해외 요인의 일본방문 때에는 경계를 강화한다.
2004년부터 육상자위대가 이라크에 파견되었을 때에도 경찰관이 차량에 타는 횟수를 늘렸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신칸센 편수, 이용자 수를 생각하면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위한 대책은 매우 중요하다.
국토교통성은 민간이 폭발물 탐지견으로 훈련하는 경찰견(犬)을 철도사업자가 활용할 수 없는지 검토한다.
인공지능(AI)와 CCTV 조합으로 수상한 사람을 감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사업자에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물 원료가 될 수 있는 상품을 파는 홈센터(Home center)와 약국, 테러리스트들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는 민박 등 숙박시설에 수상한 정보를 통보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다른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시책을 쌓아서 범죄, 테러리스트를 제로에 가깝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 테러대책 전문인 공공정책조사회 이타바시 이사오(板橋功) 연구센터장은 2015년에 도카이도신칸센 차내에서
남성이 분신자살을 하고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들며 “폭발물이 사용되면 대형 참사로 발전한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사생활 배려 등 연구는 필요하나, 대상과 시간 등을 한정한 임의 검사 도입을 검토해도 된다.
임의 검사에서도 일정한 억제효과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출처: 8월22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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