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만들어라] 1,482명이 아무것도 없는 ‘비경역’ 코보로역에 “폐역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2018년_JTrain_Inside/화제와_이야기들 2018. 12. 14. 06:02일본 제일의 비경역(秘境駅, 히쿄에키 발음)으로 부르는 홋카이도 JR무로란선(室蘭線) 코보로역(小幌駅).
우치우라만(内浦湾)에 접한 절벽 중간에 있는 무인역으로 근처에는 사람도, 도로도 없다.
그런데 지역인 토요우라쵸(豊浦町)의 조사에서 4월부터 6개월간 1,482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지역의 경제효과로 이어지도록 관광협회는 역을 방문한 사람들에 ‘비경도달증명서’를 발행하고 있다.
**이 내용은 티스토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9514
코보로역은 2013년 하루 평균 승차가 ‘제로(Zero)’가 되는 등 이용객이 극히 적다.
2015년 JR홋카이도는 폐지할 방침을 결정했으나, 토요우라쵸는 관광의 중심으로 하기 위해 JR홋카이도와 협의,
매년 3백여만엔의 유지관리비를 부담하면서 역을 살렸다.
토요우라쵸는 역을 방문하는 사람의 실제 수를 파악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
4월19~9월30일 사이, 정차하는 상행 4편, 하행 2편 중 확인할 수 있는 5편의 도착 전후 10분간 촬영,
열차에서 내린 사람 수와 걸어서 방문한 사람 수를 세었다.
합계는 1,482명으로 월별로는 8월이 439명으로 가장 많고 5월에 275명, 7월은 274명이었다.
하루 평균은 9.4명으로 요일별로는 토요일 13.6명, 일요일 12.7명이며 가장 적은 목요일은 6.5명이었다.
토요우라쵸는 월 2회 역을 순회할 때 방문한 사람에 다음 방문지를 물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샤만베(長万部)와 토야코(洞爺湖)라고 답했으며, 토요우라쵸라고 답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7월에 발족한 훈카완토요우라 관광협회(噴火湾とようら観光協会)는 8월에 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마을로 오게 하도록 ‘비경도달증명서’ 발행을 시작했다. 역에서 찍은 사진을 ‘미치노에키 토요우라(道の駅とようら)’
혹은 천연토요우라온천 시오사이(天然豊浦温泉しおさい)애 보여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0월말까지 259명이 받았다고 한다.
이 중 8~9월에 185명에 발행했으며, 역을 방문한 사람의 약 30%가 토요우라쵸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카모토 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증명서가 지역에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홋카이도 외의
‘비경’과 연계해서 효과를 더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조사를 담당한 지방창생추진실 사토씨는 “놀라운 방문자 수다. 폐역을 하지 않아 다행이다.
‘일본 제일’의 관광지를 소중하하고, 지역 내 관광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11월26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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