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팁] 특급열차 요금: 한 역만 덜 가도 수백엔 절약할 수 있다: 50km마다 올라가는 시스템 활용비법(1)
2019_Last-Inside/철도트리비아_2019 2019. 2. 1. 06:58JR Pass 등 외국인 기획승차권은 해당이 없지만, 특급을 ‘생돈’ 주고 타고 갈 때 거리를 잘 맞춰서
목적지에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특급을 이용하면서 요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글을 쓴) 필자는 치바시에 있는 친척집을 가기위해 특급 신주쿠와카시오(新宿わかしお), 신주쿠사자나미
(新宿さざなみ)를 이용한다. 어느날, 도쿄 쪽으로 돌아가는 차내에서 차장에게 치바~신주쿠(千葉~新宿) 특급권을
구입할 때 차장이 “510엔입니다”라고 말하자 옆 좌석 여성이 “에? 치바~신주쿠 요금이 510엔이에요?”라고 놀라했다.
여성은 “나는 모바라에서 후나바시까지 가는데, 치바에서 신주쿠가 거리가 더 멀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신주쿠~치바는 46.3km로, 자유석 특급요금은 ‘50km까지’ 510엔이다.
이에 비해 모바라~후나바시(茂原~船橋)는 50.3km로 0.3km 차이로 ‘100km까지’ 특급요금인 930엔이 된다.
딱 0.3km 차이로 특급요금이 420엔이나 비싸진다.
하지만, 만약 후나바시 앞 정차인 츠다누마역(津田沼駅)에서 내린다면 46.8km로 특급요금은 510엔이 되며,
츠다누마~후나바시는 쾌속, 각역정차가 많아서 걸리는 시간은 몇 분 차이다.
이번 글에서는 승차역과 하차역을 조금씩 조정하는걸로 특급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특급요금은 통상기임)
▶승차역을 하나 늦췄을 뿐인데
- 도카이도선(東海道線)
도카이도선 특급 사례는 ‘오도리코(踊り子)’다. 이즈(伊豆) 여행 등으로 친숙하지만, 아타미(熱海)를
목적지로 타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도쿄~아타미는 104.6km로 특급요금은 자유석이 1,340엔, 지정석이 1,860엔이다(수퍼-뷰 오도리코 제외)
수km만 짧게해도 100km 이하가 되어 자유석은 930엔, 지정석이면 1,450엔이 된다.
출발을 시나가와(品川)로 바꾸면 아타미까지 거리는 100km 이하가 되어 특급요금이 410엔 싸진다.
- 죠반선(常磐線)
히타치그룹(日立グループ) 기업의 거점이 많은 죠반선. 출장 등으로 특급 히타치(ひたち), 토키와(ときわ)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갰지만, 도쿄~히타치(東京~日立) 구간은 152.7km로 특급요금은 2,200엔이며 자유석요금은 없다.
이를 우에노(上野) 출발/도착으로 하면 149.1km가 되어 ‘150km까지’인 1,550엔이 된다. 요금차이는 650엔이고
왕복하면 1,300엔이 빠지니 조금 비싼 에키벤을 살 수 있을 정도다.
또한, 통근이용도 많은 죠반선특급의 특징 중 하나다. 낮에는 시간 당 2편이나, 아침/저녁은 3편 이상 운행한다.
평소 편수에 추가되는 열차는 다른 열차에 비해 정차역이 많은 경향이 있어서 승/하차역 조정이 쉽다.
예를 들어 토모베(友部)~우에노는 101km로 1,550엔인데, 1km만 더 짧았으면 하는 생각이겠지만,
낮시간 특급이면 하나 앞 정차인 이시오카역(石岡駅, 82.2km)에서 타거나, 하차역을 카시와(柏, 71.9km)로 할 수 있다.
이러면 비용이 낮아지지만, 특급 승차구간이 짧아져버려 장점이 그닥 없다.
그러나, 아침RH(Rush Hour) 특급 토키와는 닛포리에 정차하는 열차가 두 편이 있어서 토모베~닛포리는 98.8km로
특급요금은 1,000엔이 되어 550엔을 아낄 수 있다(단, 토모베부터 타면 1편뿐임)
또한, 18~20시대 우에노역에서 15분에 출발하는 토키와는 카시와역에 정차 후 사누키~츠치우라(佐貫~土浦)
각 역에 정차한다(21~23시에도 3편 있음)
사누키 다음인 우시쿠(牛久)까지는 우에노부터 52.8km로 1,000엔이지만, 사누키에서 다음에 오는
보통열차로 갈아타면 750엔이다.
그러나, 원래 우에노부터 50km 이내인 사누키까지 특급으로 이후는 각역정차인데, 51km 이상 특급요금을
부과하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JR동일본도 이를 생각했는지, 이 특급을 사누키에서 내리면
다음에 오는 보통열차를 10~15분 간격으로 운행시각을 조합했다.
2편에 이어집니다.
**내용 요약: JR의 특급요금은 50, 100, 150, 200km 단위로 요금이 올라가게 되는데, 출발역과 도착역을
잘 조합해서 이 범위 내로 맞추면 특급요금을 싸게 할 수 있음.
도카이도선, 죠반선에서는 특급 정차역을 조정을 잘 하면 먼 거리 특급요금 절감으로 에키벤 가격이 나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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