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팁] 특급열차 요금: 한 역만 덜 가도 수백엔 절약할 수 있다: 50km마다 올라가는 시스템 활용비법(2)
2019_Last-Inside/철도트리비아_2019 2019. 2. 2. 06:001편에 이은 글입니다.
JR Pass 등 외국인 기획승차권은 해당이 없지만, 특급을 ‘생돈’ 주고 타고 갈 때 거리를 잘 맞춰서
목적지에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특급을 이용하면서 요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승차역과 하차역을 조금씩 조정하는걸로 특급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불과 한 역인데 650엔 싸게
- 코세이선(湖西線)
코세이선에는 간사이(関西)와 호쿠리쿠(北陸)를 잇는 특급 선더버드(サンダーバード)가 운행하고 있다.
많은 열차가 코세이선 내를 무정차로 운행하는데, 아침 통근시간대에는 통근수요를 노려서 정차하는 열차도 있다.
오미이마즈~오사카(近江今津~大阪)는 101.5km로 자유석으로도 1,830엔인데, 신오사카(新大阪)까지면
오미이마즈~신오사카가 97.7km가 되어 특급요금이 1,180엔이 된다. 환승 한 번에 650엔이 싸진다.
- 다카사키선(高崎線)
다카사키선 특급 아카기(あかぎ)는 중간정차역이 많아서 승/하차 조정이 쉬운 특급 중 하나다.
그중에도 신주쿠행은 하차역 조정과 특급에서 내린 후 환승이 편리하다.
예를 들어 다카사키~신주쿠는 102.1km로 1,340엔이지만(스왈로아카기[スワローあかぎ]는 1,550엔)
이케부쿠로(池袋)까지면 97.3km로 930엔(스왈로아카기 1,000엔)이 된다.
게다가 이케부쿠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신주쿠 방면의 사이쿄선(埼京線)으로 환승이 가능해서
대기시간도 5분정도다. 이 정도라면 환승 번거로움이 적다.
- 츄오선(中央線)
특급 아즈사(あずさ), 카이지(かいじ)는 타치카와(立川) 출발/도착으로 이용하면 조건이 좋다.
타치카와부터 마츠모토(松本)는 197.9km, 코후(甲府)는 96.6km로 각각 200km, 100km 이내로 신주쿠 출발때보다
200~400엔 싸다. 신주쿠~타치카와 사이는 특별쾌속이 시간 당 4~6편 운행하므로 거리에 비해 시간낭비는 크지않다.
그러나, 타치카와~오츠키(大月)는 50.3km로 살짝 50km를 넘으므로 주의.
니라사키(韮崎), 치노(茅野)는 하치오지(八王子発着) 출발로 하면 각각 99.6km, 147.8km가 된다.
또한 거의 카이지만 정차하지만, 미타카(三鷹) 출발/도착으로 하면 조건이 좋은 곳은 야마나시시(山梨市, 98.1km),
고부치자와(小淵沢, 149.6km), 시오지리(塩尻, 198km)가 있다.
다만, 이번 시각표개정으로 미타카역에 특급이 정차하지 않으므로 3월15일까지만 가능하다.
반대로 신주쿠 출발/도착이 아닌 도쿄 출발/도착으로 해도 요금이 그대로인 역이 있다.
하치오지(47.4km), 니라사키(147km), 치노(195.2km) 등이 있다.
▶새로운 요금에도 싸게?
2019년3월 시각표개정부터 츄오선 특급에 적용하는 새로운 특급요금은 ‘자유석 이용자에 가격인상’이라는
논란이 있지만, 중간역에서 분할 구입을 하면 가격이 싸지는 구간이 있다.
예를 들어 신주쿠~고부치자와 163.4km를 한번에 가면 2,200엔이나, 신주쿠~오츠키 77.5km와
오츠키~고부치자와 85.9km를 나눠 구입하면 2,000엔이 된다.
이 요금체계는 그린샤로 하면 차이가 더 벌어져서, 신주쿠~고부치자와 한번에 가면 그린샤 3,740엔인데,
위와 같이 나누면 3,020엔이 된다.
실제 요금차이는 720엔으로 보통차지정석 요금에 820엔을 더하면 그린샤를 탈 수 있다.
또한, 오메선(青梅線) 오메라이너는 특급 오우메(おうめ)로 바뀌지만, 라이너 요금 510엔이 특급요금 750엔이 된다.
그리고, 현재 균일요금이 아니라 51km 이상은 1,000엔이 되어 도쿄부터 가와베(河辺), 오메까지 승차하면
요금은 두배가 된다! 가와베, 오메에서 내리는 사람은 도쿄부터가 아닌 신주쿠부터 승차를 생각하는 게 좋다.
지금까지 방법을 사용해서 가장 싼건 도쿄도내와 시오지리 사이 그린샤를 이용하는 경우다.
신주쿠~시오지리 211.8km로 특급 그린샤에 타면 새로운 요금에서는 5,070엔이 된다.
이를 신주쿠~타치카와는 츄오특쾌를 이용하고, 타치카와~코후 96.6km와 코후~시오지리 88km로 나눠 구입하면
3,020엔이 되어, 실제 특급요금이 2,050엔이나 차이난다.
환승 및 티켓 분할구매가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번에 가는 요금보다 훨씬 싸니 생각해볼 만 하다.
이번에 소개한 사례는 몇 가지 예다.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며, 시각표 영업거리와
열차 정차역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1월22일, 토요케이자이신문
**내용 요약: JR의 특급요금은 50, 100, 150, 200km 단위로 요금이 올라가게 되는데, 출발역과 도착역을
잘 조합해서 이 범위 내로 맞추면 특급요금을 싸게 할 수 있음.
특히 츄오선 등에서는 구간을 나눠서 구입할 경우 보통차 지정석에 조금만 보태면 그린샤를 이용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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