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철도] 구마모토공항 접근 철도는 오츠? 산리기? 구마모토현은 산리기 경로를 지지한다고 발표

구마모토공항 접근 관련한 경로에 대해서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s://jtinside.tistory.com/9870

 

2월12일, 구마모토현(熊本県) 오오즈마치(大津町)는 아소쿠마모토공항(阿蘇くまもと空港, 구마모토공항)

접근 철도에 대한 구마모토현이 표명한 방침 내용을 밝혔다.

이 철도는 오오즈마치와 가까운 구마모토공항 접근을 목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현재 구마모토공항 주요 접근은 시내 출발 리무진버스 혹은 JR호히선(豊肥本線) 히고오즈역(肥後大津駅)을

출발/도착하는 버스 ‘공항라이너(空港ライナー)’가 맡고 있다.

 

 

구마모토공항으로 안정된 공항접근은 2004년부터 구상했으며, 원래는 구마모토시내부터 모노레일 방안,

구마모토시덴(노면전차) 연장으로 수송 방안, 호히선을 연장해서 철도 수송 등 세 방안을 생각했으나,

모노레일은 건설비가 2,500억엔 정도로 비용이 문제, 구마모토시덴으로는 안정 수송이 곤란하다는 의견으로

철도수송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그런데, 당시 구마모토공항은 연간 280만명 정도 이용으로 철도 방안이라도 건설비가 330~380억엔 정도

예상되어 채산성이 문제가 되었으며, 2007년에는 검토를 동결했다.

그러나, 최근은 일본방문 외국인관광객(인바운드) 수요에 힘입어 구마모토공항 연간 이용자 수가 330만명으로 늘었고,

호히선 히카리노모리역(光の森駅)에서 접근하는 구마모토현 종합운동공원으로 접근개선 요청도 있어서

카바시마 이쿠오(蒲島郁夫) 구마모토현 지사는 2018년12월에 구마모토공항 접근철도 검토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때는 키쿠요마치(菊陽町)에 있는 산리기역(三里木駅)에서 분기하는 ‘산리기 경로’가 공항과 가장 가까운데,

산리기역보다 5배 가까운 이용자가 있는 히고오즈역이 있는 오오즈마치가 반발했다.

1월31일에는 구마모토현과 JR큐슈 등에 대해 히고오즈역에서 분기하는 ‘오오즈 루트’로 하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현에서 전달받은 내용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공항의 민간위탁으로 공항이용자가 증가할 전망이며,

정시제, 속달성, 대량수송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현재 리무진버스와 공항라이너 이외 방안이 필요하며,

현의 장기과제가 된 현민종합운동공원으로 접근 개선에도 대응이 필요하여 이번 JR호히선 산리기역부터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며, 산리기 경로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전제로 JR큐슈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오오즈마치 우려를 배려하여 구마모토~히고오즈(熊本~肥後大津) 사이 운행을 감편할 생각하지 않고

편리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 히고오즈역부터 운행하고 있는 공항라이너를 폐지할 생각이 없음도 표했으며,

철도 개통 후 공항라이너는 “향후 이용상황을 보면서 판단한다”라고 했다.

 

산리키 경로를 구마모토현이 지지하는 건 구마모토현 종합운동공원으로 접근을 겸할 수 있는 점이

큰 이유가 되나, 구마모토~산라기 사이에는 열차 운행형태가 구마모토 방면과 히고오즈 방면 2계통이 되어

현재 단선인 상태로는 열차 분할/병결이 필요하며, 이용자가 많은 히고오즈까지 수송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수송력 확보에 복선화 필요성도 생기는 만큼, 이 비용부담이 새로운 과제가 될 걸로 예상된다.

 

‘오오즈 경로’의 경우 아소 방면에서 접근하는 고객도 예상되며, 두 계통 운행으로 인한 낭비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 점에서 운행을 정하는 JR큐슈 생각에 주목한다.

 

출처: 2월13일, Response

 

**내용 요약: 구마모토공항 접근을 위한 방안 중 JR호히선 연장이 가장 유력한데, 몇 가지 후보 경로 중에서

구마모토현과 JR큐슈는 공항과 거리가 가장 가까운 ‘산리키 경로’를 밀고 있음.

그렇지만, 이용승객이 많은 오오즈마치 쪽은 ‘오오즈 루트’를 주장하고 있어서 향후 경로 결정 방안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