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편(‘11/12/30, 9일차) – 큐슈로 발걸음 옮기기
12월30일 06시에 이즈모시역을 출발, 10시간에 걸친 산인선 여행을 시모노세키역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근성여행은 끝났습니다. 아직 16시 초반이긴 한데요,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는 상태라
다른 노선을 ‘공략’할 시간은 되지 않았습니다.
*96화 이동 경로:
시모노세키→고쿠라: 가고시마선 각역정차(JR큐슈 411계)
쿠로이무라역 출발, 종점 시모노세키역 도착
시모노세키까지 왔는데, 다시 오사카 쪽으로 가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큐슈를 잠시 찍기로 했죠.
[사진3681: 시모노세키역에서 열차를 타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유인개찰이 이럴 때 난감합니다]
**방법은 있습니다. 개찰 밖에서 JR Pass를 척 펼치면 사진의 역무원이 들어와도 된다고 확인해 줍니다.
패스 제시만 하는 형태이므로 굳이 줄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
[사진3682: IC카드를 사용하는 승객이 이런 실수를 합니다.
IC카드를 일반승차권에 투입했다가~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IC카드가 파손되는 경우입니다]
**IC카드는 개찰기 위에 있는 리더에 대면 됩니다……
[사진3683: 우리나라는 정동진 해돋이를 보듯이 일본에서는 각 신사, 절에서 첫 참배를 하는데요,
이때 열차는 새벽 3시, 4시에도 임시열차를 운행합니다]
[사진3684: 큐슈 방면(for Kyushu)은 고쿠라까지 가는 열차를 타면 됩니다]
**시모노세키에서 첫 출발하는 열차는 대부분 고쿠라행이나, 닛포선 경유러 일부 열차가 있고,
매일 하루 딱~~~~~~1편이 하카타까지 갑니다.
※반대로~하카타 방면에서 시모노세키까지 가는 열차도 하루 딱 1편 있습니다.
이 차량들은 큐슈 전용이 교류차량이 아닌, 직/교류 양용 차량으로 운행합니다.
[사진3685: JR큐슈의 고민이 있는 차량입니다. 시모노세키~모지 사이는 직류구간이라 자사의 교류차량을 쓸 수 없죠.
직/교류 양용차량을 새로 만들기에는 운용할 수 있는 구간은 여기뿐이라 고민은 더합니다]
**철도팬 입장에서는 ‘그 덕분(?)에’ 국철시대 차량을 볼 수 있죠. 411계입니다.
[사진3686: 고쿠라까지 가는 직/교류차량입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흔하지만,
실제 제작 하려면 차량가격이 직류, 혹은 교류차량보다 비쌉니다]
[사진3687: 16시20분에 고쿠라까지 가는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시모노세키역 플랫폼은 LED로 되어 있죠]
열차는 정시에 출발했습니다.
[사진3688,3689: 큐슈방면으로 갈 때 직류차량을 볼 수 있는 곳은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후쿠오카지하철 공항선과 직통하는 치쿠히선이 JR큐슈의 직류 노선입니다)]
**예전에 침대특급 선라이즈열차가 임시운행을 했을 때의 종점은 시모노세키까지였습니다.
선라이즈열차인 285계는 직류이므로 시모노세키를 넘을 수 없죠.
고쿠라를 가는 동안 중간에 해저터널인 칸몬터널을 지납니다.
[사진3690,3691: 칸몬터널을 지나 이제 큐슈로 들어왔습니다]
[사진3692: 큐슈의 첫 정차는 모지역이죠. 모지역에서 가고시마선의 끝인 모지코역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사진3693: 연구회 퀴즈도 나와있지만, 출입문 끼임 주의 표현을 전국에서 모으면 몇 백 개는 되죠 ^^]
[사진3694,3695: 아직까지 집중만 잘 하면 사진 품질을 그럭저럭 건질 수 있었습니다.
모지역 주변은 키타큐슈화물터미널역과 같이 있습니다]
[사진3696,3697: 가고시마선 모지코 방면과 고쿠라 방면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선두 행선을 크게 개조하여 일명 ‘마빡이’로 불리는 813계입니다]
[사진3698: 종점인 고쿠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열차는 다시 시모노세키행으로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을 합니다]
[사진3699: 고쿠라역의 국수가게뿐만 아니라 철도역 주변은 IC카드의 전자화폐 사용장소가 넓어졌습니다.
왼쪽의 판매기를 보면 JR큐슈의 스고카(SUGOCA), JR동일본의 스이카(Suica) 등을 사용할 수 있죠]
[사진3700: 연말연시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임시열차를 위한 안내판을 따로 마련했는데요]
[사진3701: 18시11분, 오이타행 니치린95호가 임시열차입니다]
[사진3702: 신칸센과 재래선 운영회사가 다른 형태로 고쿠라역의 재래선은 JR큐슈가 담당합니다.
수도권의 시나가와역, 신오사카역과 같은 형태죠]
[사진3703: 고쿠라역 매표소는 평소보다 이용객이 많았는데요]
[사진3704: 연말연시 초반이라 상행은 좌석에 여유가 있으나……]
[사진3705: 하카타, 고쿠라 경유 오이타 방면 하행 특급은 지정석의 ‘씨가 말랐습니다’]
[사진3706: 이 사진을 보면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보이나요? 무거운 짐을 옆의 선반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사진3707: 고쿠라역 스탬프대에는 종이도 준비해 준 ‘센스’가 있습니다]
[사진3708: 연말연시 등 성수기에는 일부 기획승차권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신칸센회수권, 신칸센 교토할인승차권, 지팡구 할인, 레일&렌트카 승차권과 일본 최강이라 부르는
풀문부부 그린샤패스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재래선이 아닌, 신칸센으로 이동합니다. JR Pass가 있으니까요 ^^
[사진3709: 고쿠라역 신칸센은 JR서일본이 관할합니다. 왼쪽의 노조미186호가 임시열차인데요,
현재도 같은 호수가 운행하나, 출발시간이 다릅니다(2014년4월 현재 고쿠라 출발은 17시10분)]
[사진3710: 신칸센 플랫폼을 오르기 전의 ‘마지막 지름유혹’입니다. 특산품이 손에 들리느냐 마느냐죠 ^^]
그러고 보니, 오늘의 첫 ‘우등열차’를 타게 되네요. (이른 아침부터 계속 각정, 쾌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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