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편(‘11/12/30, 9일차) – 산인선 마지막 구간: 10시간의 근성 끝에 도착한 ‘산인의 끝’
나가토시~시모노세키 사이 산인선 ‘마지막 구간’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실제 산인선 끝은 하타부역입니다)
*95화 이동 경로:
코구시→시모노세키: 산인선 각역정차(키하 47)
쿠로이무라역 출발, 종점 시모노세키역 도착
운행의 중간 분기점인 코구시역(小串駅)에서 시모노세키행 열차로 갈아타고 산인선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12월30일 06시에 이즈모시역을 출발, 10시간에 걸친 산인선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사진3651: 쿠로이무라역에서 코구시 방면 열차와 교행합니다. 색상이 전에 탔던 차와 같은 조합네요]
[사진3652: 이 역에서 승객이 꽤 내렸습니다. 쿠로이무라역은 시모노세키시의 베드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진3653: ‘우메가토게’로 읽을 것 같지만, ‘우메가토’로 읽습니다. 철도 역 중에 혼슈(본토) 최서단입니다]
[사진3654: 우메가토역은 무인역이며, 역 건물 하나가 전부입니다. 토게(峠)는 야마구치현에서 ‘토’로 읽는다고 하네요]
[사진3655: 요시미역은 2005년에 무인화 되었습니다. 주변에 초, 중학교와 대학교가 있어서 통학수요가 있습니다]
[사진3656: 요시미역은 상대식임을 알 수 있죠. 코구시 방면에 역 건물과 개찰이 있습니다]
[사진3657: 고양이가 플랫폼에서 ‘무전 취침’ 중입니다 ^^]
[사진3658: 시모노세키시에 있는 역 중에서 승객이 가장 적은 후쿠에 역입니다. 하루 60명이 채 되지 않죠]
[사진3659: 후쿠에역은 1면1선 구조입니다. 바깥이 어두우니 차내 형광등이 반사되어 마치 플랫폼에 형광등으로 착시가^^]
[사진3660,3661: 야스오카역도 상대식 2면2선이며, 코구시 방면에 플랫폼과 개찰이 있습니다]
[사진3662: 코구시 방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입니다. 이 역도 2005년에 무인화 되었습니다]
[사진3663: 정차한 역 이름이 좀 길죠? 카지쿠리고다이치 역입니다. 1면1선 구조인데, 산인선에서 가장 늦게 생겼죠]
카지쿠리고다이치역은 하나의 역 이름과 하나의 지역 이름을 합쳤습니다.
1935년10월에 국유철도 카지쿠리역(国有鉄道)이 야스오카~아야라기 사이 개업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1941년8월에 폐지되었죠. 이후 1990년대에 아야라지역 북쪽부터 뉴타운 지역으로
택지개발이 진행되어 67년 만에 철도 역이 부활했습니다. 그런데, 역 위치가 옛 카지쿠리역과는 달라서
근처 아야라기 지명을 딴 ‘고다이치(郷台地)’를 합쳐서 카지쿠리고다이치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지역 사이에 일명 ‘개싸움’을 한 역은 아닙니다)
[사진3664: 아야라기역은 업무위탁역이며, 주택가가 있어서 이용 승객이 많은 편입니다]
[사진3665: 위탁역무원이 출입문을 닫고 출발하는 열차를 바라봅니다]
이제 열차는 산인선의 ‘실제 끝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3666: 현재는 ‘노선명칭 상’ 종점인 하타부역입니다. 역의 소속노선도 산요선(山陽線)입니다]
[사진3667: 하타부역은 철도 업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죠. 시모노세키종합차량소가 있습니다]
시모노세키종합차량소는 차량기지뿐만 아니라 차량공장도 있습니다.
JR서일본 히로시마지사의 ‘옛날 차량’은 여기에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까지가 산인선 끝입니다. 이제 산요선 구간을 달려 종점이 도착합니다.
[사진3668: 종점인 시모노세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달려 10시간 만에 시모노세키역에 들어왔습니다]
시모노세키역에서는 디젤차량과 직류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용 기획승차권인 큐슈레일패스도 시모노세키역까지 이용할 수 있죠.
[사진3669: 시모노세키역이 관광열차 ‘미스즈시오사이’의 실질적인 시작 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시모노세키~시모노세키 사이는 신칸센 연계를 위해 운행하는 구간입니다]
시모노세키역은 연구회에 많은 여행기가 있어서 설명을 추가하진 않겠습니다.
[사진3670: LED가 다 나오진 않았지만, ‘한자 형태’로 봐서 코구시(小串)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3671: 시모노세키역에서 산인, 산요선 일부열차의 출입문이 수동으로 바뀜을 알리고 있습니다.
차내 온도 유지를 위해 승객이 필요로 할 때에만 출입문을 버튼을 이용해서 여닫도록 하고 있죠]
**우리나라의 경우 용산 출발 동인천급행이 용산역 정차 때 일부 문만 열어놓고 승객을 기다리다가
출발 전에 모든 출입문을 연 후 다시 닫고 출발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사진3672: 지역 특산품인 ‘복어’를 귀여운 마스코트로 표현한 시모노세키역 개찰구입니다]
[사진3673: 시모노세키역 자동개찰은 IC카드 승차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3674: IC카드 승차권은 시모노세키역 기준 서쪽인 JR큐슈 지역에 갈 때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인 산요선과 하타부 북쪽의 산인선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3675: 작은 동물은 용기에 담아서 승차해야 하며, 휴대물품 승차권(270엔)을 구입해야 합니다]
[사진3676: 시모노세키역의 매표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인데,
JR Pass는 교환할 수 있으나, 큐슈레일패스는 교환할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교환소는 고쿠라역]
[사진3677: 당시 시모노세키역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동선을 확보했죠]
[사진3678: 고쿠라~니시코쿠라 사이 교량교체로 인해 1월1일 20시부터 막차까지
닛포선, 히타히코산선 죠노역(城野駅)이 종점이 되는 등 열차운행 변경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사진3679: 제가 해석할 필요는 없겠죠?]
[사진3680: 하타부역 플랫폼 공사 안내와 오사카, 고베방면 할인승차권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각역정차 여행은 산인선 근성으로 모두 마쳤습니다. 남은 시간에 식사 등을 위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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