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편(‘11/12/30, 9일차) – 산인선 마지막 구간: 드디어 사람들을 보다
나가토시역 출발 각역정차를 타고 산인선의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94화 이동 경로:
나가토시→코구시: 산인선 각역정차(키하 47)
타키베역 출발, 코구시역 도착
코구시→시모노세키: 산인선 각역정차(키하 47)
코구시역 출발, 쿠로이무라역 정차, 교행/출발
동해안을 따라가다가 곳토이역과 타키베역을 지나게 되는데, 이 역들은 지역의 요청과 예산으로 인해
건설할 때 내륙을 선택했다는 내용은 93편에 전해 드렸습니다.
[사진3621: 타키베역의 관광형 역명판입니다. 미스즈시오사이가 정차하는 역에 설치한 역명판은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사진3622: 기존 역명판도 같이 있습니다]
[사진3623: 타키베역에서 키하47과 교행하는데, 이 열차는 나가토시행입니다.
지금은 시각표가 완전히 달라서 당시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사진3624: 타키베역을 출발하는 한동안 내륙을 달리게 됩니다]
[사진3625: 1면2선의 나가토후타미역 플랫폼은 휑한데요, 2010년에 누군가가 불을 질러 대합실이 모두 타서 없어졌죠]
나가토후타미역부터 다시 바닷가를 따라 달립니다.
위 지도를 보면 나가토후타미역에서 내려가는 경로가 거의 직각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인선 계획은 해안선을 따라가려 했으나, 곳토이, 타키베역을 내륙에 설치함에 따라 해안선 쪽으로 가기 위해
거의 직각 같은 형태라 선로가 꺾어집니다.
[사진3626: 선로 아래 도로가 있고, 바닷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3627~3630: 이 구간이 관광열차 미스즈시오사이의 ‘View Spot’으로 열차가 잠시 정차하며,
차내 안내방송을 통해 주변을 소개합니다만, 제가 탄 열차는 천천히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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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31: 바닷가를 거쳐 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사진3632: 우카홍고역은 1958년에 개업했습니다. 1면1선 구조]
[사진3633: 열차 출입문을 기다리는 승객입니다. 아직까지 사람이 그리운 구간입니다]
[사진3634: 다음 역에 진입하기 전입니다. 얼핏 봐도 1선 이상은 되어 보이죠?]
[사진3635: 유타마역은 사진으로만 보면 평범한 역인데요, 바깥 역 건물에 약국이 역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3636: 대합실에서는 세월이 느껴집니다. 여행 경로가 시모노세키 방면인데요,
이 역부터 나가토시역까지는 열차 운행이 확 줄어듭니다]
[사진3637: 종점을 앞두고 승무원(차장)이 승차한 승객에 정산을 돕고 있습니다. 휴대용 단말에서 간이승차권을 발매]
[사진3638: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보정을 조금 하니 괜찮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사진3639: 다음 역은 코구시역입니다. 마스다에서 승차한 승객은 2,210엔]
[사진3640: 바닷가 반대쪽은 전원풍경입니다]
열차는 종점이면서 운행의 분기 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코구시역이죠.
[사진3641: 코구시역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에 이미 열차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사진3642: 왼쪽이 시모노세키 방면, 오른쪽이 나가토시 방면입니다. 열차 운행 수가 차이가 나죠]
[사진3643: 제가 탄 차량이 오른쪽입니다. 왼쪽은 이 역이 출발인 환승열차입니다]
[사진3644: 같은 키하47이며, 시모노세키까지 갑니다]
[사진3645: 코구시역 구조를 알 수 있죠? 2면3선이며, 왼쪽 2번선이 시모노세키 방면이며,
3번선이 시모노세키와 나가토시 방면 양방향으로 운영합니다]
위에 약간 설명했지만, 코구시역은 시모노세키와 나가토시 방면의 중간위치에서 운행계통이 나뉘는 역입니다.
시모노세키~코구시 사이는 운행편수가 많으나, 코구시~나가토시/센자키 사이는 운행이 확 줄어들죠.
나가토시에서 출발한 열차는 시모노세키까지 한번에 가는 열차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열차들은
코쿠시역에서 시모노세키행 첫 출발(시발)과 환승을 합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코구시역에서 시모노세키행으로 환승합니다. 당시 열차 환승시간은 3분이었죠.
동일 플랫폼 3분 환승이라 부담은 없으며, 나가토시에서 오는 열차가 늦을 경우 시모노세키행도 늦게 출발합니다.
[사진3646: 코구시역에는 역무원이 근무합니다. 산인선 나가토시~시모노세키 사이 역 중에 역무원이
근무하는 역이 극히 적은데, 코구시역이 그 중 하나입니다]
시모노세키행 열차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 승차합니다.
[사진3647: 왼쪽에 우산을 들고 있는 승무원이 코구시까지 운행했던 차장입니다.
시모노세키행 열차 출발 안전을 확인하는 역할도 하고 있죠]
[아래 시각표가 당시 시모노세키행 각역정차입니다. 시모노세키역까지 45분 걸렸습니다]
이 구간은 지금까지 산인선 구간보다 많은 승객이 이용합니다.
[사진3648: 가와타나온센역에 정차합니다. 특급 이소카제가 있었을 때에는 이 역도 정차했습니다.
[사진3649: 가와타나온센역은 2011년에 무인화 되었습니다. 가와타나온센은 역에서 버스로 약 5분 거리인데,
가와타나온센역에서 가와타나온센까지 온천철도 건설 계획이 있었지만, 백지화 되었죠]
[사진3650: 다음 역인 쿠로이무라입니다. 섬식에 2선 형태입니다]
이 구간은 열차운행이 많은 편입니다. 단선이지만, 교행도 자주 있으며, 시모노세키역까지 가는 동안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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