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노장의 저력] 난카이전철 ‘녹슬지 않는 철인’ 6000계: 첫 차량 2016년에 주행거리 600만km
2015_일본철도 이야기/철도경영_통계들 2015. 4. 27. 02:30[노장의 저력] 난카이전철 ‘녹슬지 않는 철인’ 6000계: 첫 차량 2016년에 주행거리 600만km
53년 전에 일본 최초의 ‘올 스테인리스 차량’으로 등장, 고도경제성장기의 대량수송을 지지한
난카이전철(南海電鉄)의 통근차량 6000계의 최초 차량의 주행거리가 2016년에 지구 150바퀴에 해당하는
600만km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계차량의 폐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명차’ 72량은 모두 현역으로 반세기 이상을 달려왔다. 꼼꼼한 정비로 ‘장수’를 이어가는 차량에 대해
담당자는 “고속으로 달려도 부서지지 않는, 녹슬지 않는 철인입니다”라고 자랑했다.
6000계는 1962년, 올스테인리스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4문형(4-Doors) 20미터 차량으로 데뷔했다.
지금은 드문 한쪽 열림 출입문과, ‘콜게이트(Corrugate)’로 불리는 주름 모양의 차체 측면이 특징이다.
전동차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30~40년으로, 이 시기에 도쿄 대형사철에 등장한 올스테인리스 차량은
이미 폐차를 진행하고 있다. 폐차되지 않아도 후속 신형차량이 등장하면 수명보다 빨리 다른 지방사철에서
‘제2의 차생’을 보내는 것도 많다.
데뷔 이후 반세기 이상 지났는데도 1량도 폐차되지 않고, 대형사철의 주력으로 활약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현재는 주로 난카이고야선 난바~하시모토(難波~橋本) 약 44km 구간을 매일 최고속도 100km/h로
평균 7왕복한다.
초기 투입한 6001호 주행거리는 이미 588만km를 넘었다. 내년에 600만km를 넘을 걸로 예상한다.
시대변화에 맞춰, 냉/온방설비 설치와 차체 개선공사는 실시했으나, 기본 구조는 등장 당시와 같다.
현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매일 적절한 유지보수도 빠지지 않는다.
34년간 정비업무를 하고 있는 오하라타 검차구(小原田検車区) 후쿠모토(52) 구장(区長)은 “지금은
은색의 스테인리스 차량은 드물지 않지만, 등장 당시는 획기적인 차량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검차구 주임 하야시(43)씨는 “저도 선배들도 오랜 차체를 보살피는 마음으로 정비해 왔다.
지금도 ‘53세’ 답지 않게 (차량은) 건강하다”라고 말했다.
쇼와(昭和)시대 철도역사 전문작가 코무타 테츠히코(小牟田哲彦)씨는 “반세기 이상 대형사철에서
계속 달리는 전동차는 이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원래 수명이 오래가는 명차인데다가,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는 경향이 강한 간사이(関西) 지역의 풍토도 받쳐주었다”라고 말했다.
출처: 4월11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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