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철도 경영] 타이완고속철도: 경영위기 봉착
타이완 북부 타이페이(台北)와 남부 가오슝(高雄)을 잇는 타이완고속철도가 벌써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의 신칸센기술을 처음으로 해외에 적용한 타이완고속철도는 2007년에 개업했다.
고속철도는 건설비 대부분을 융자로 충당했은데, 개업 때부터 어려운 경영이 이어져 2009년에 파산위기가 있었다.
하루 승객 수는 약 131,000명으로 예상의 30~60%에 그치고 있다.
행정원교통부에 따르면, 약 400억 타이완달러(약 1조3천억원) 우선주식 중 주주들이 배당금 지불과
주식의 재매입을 요구하면서 제소했다.
타이완 미디어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 개업 때는 국민들이 환영했으나, 고속철도 역 대부분이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서 불편하다. 가족과 친구들을 ‘자동차로 배웅하는’ 문화도 있어서
타이중(台中)~타이페이 정도면 고속철도를 이용하지 않고, 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한다.
낮은 요금이라 하면서도 가격은 타이페이~가오슝이 2천위안(약 7만원) 이상으로 타이완 사람에는 비싸다.
개업 초는 신선함과 쾌적함으로 타는 승객도 많았지만, 지금은 관광객과 비즈니스 승객, 상류층에서만
이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속철도역이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건 역 개발과 함께 아파트와 놀이시설 건설 등 개발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역 주변에서 대규모 개발은 실현되지 않으며, 고속철도역 지역은 휑한 곳이 많다.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지금까지 가장 빠르게 이엇던 항공노선은 연이어 폐쇄되었다.
타이중~자이(嘉義) 사이에 장화(彰化), 윈린역(雲林駅) 등도 개설할 예정이다. http://jtinside.tistory.com/6408
누적적자는 현재 약 470억 타이완달러(약 1조7천억원)로 알려져있다.
타이완과 큐슈는 국토의 성립 등 이미지가 비슷하고, 특히 남북을 잇는 ‘타이완고속철도’는
몇 년 후에 개통한 큐슈신칸센(九州新幹線) 이미지와 비슷하다. 큐슈신칸센을 운영하는 JR큐슈는
상장을 목표로 할 정도로 호조라 할 수 있으나, 반대로 타이완고속철도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타이완정부로써는 재무개선안을 마련해 파산회피를 모색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시민으로부터 출자를 모으는 형태지만, 좀처럼 지지를 얻지 못하고있다.
이대로 파산되면 타이완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에도 영향을 끼친다.
출처: 4월24일, NetIBNews
아래 지도에서 노란색 역이 2015년 내로 개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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