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인프라 계획 고민] 삿포로역 신칸센 플랫폼이 재래선에서 300미터나 떨어진다고?
▶플랫폼을 늘려도 운행할 수 없는 재래선 발생
2030년까지 전구간 개통 예정인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의 첫 출발(시발), 종점이 될
삿포로역(札幌駅) 플랫폼에 대해 JR홋카이도가 당초 계획한 현재의 역 구내가 아닌, 하코다테(函館)방면으로
약 300미터 서쪽에 새로 만드는 걸 검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 선로 일부를 신칸센 전용으로 하면 플랫폼을 늘릴 수 있어도 기술적인 문제로 운행할 수 없는
재래선 열차가 다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교통기관 연계가 나빠지는 등 승객의 이용편리성이 저하 등 논란이 예상된다.
국가가 2012년6월에 발표한 삿포로 연장 공사계획 승인내용에서는 삿포로역의 위치는 역재 역과 ‘병설(併設)’이다.
JR도 당초 11번선까지의 현재 역 구내 중 남쪽에 있는 1, 2번선을 신칸센용 플랫폼으로 해서
북쪽에 재래선용 12번선과 플랫폼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이용편리성 낮아질 우려
그러나, 2015년 들어 현재 역에 신칸센 플랫폼을 설치할 경우, 재래선으로 사용하는 노선이
1~2편 줄어들고 선로 교차회수가 늘어나서 탈 수 없는 보통열차 등이 최대 약 100편이 생길
우려가 있음이 밝혀져 대안 검토에 착수했다.
JR홋카이도는 신칸센 플랫폼을 현재 역 위치보다 동쪽 혹은 지하에 신설하는 등 다른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건설주체인 철도건설. 운수시설정비지원기구에는 서쪽 신설 방안을 타진 중이다.
다만, 서쪽 신설방안에서는 재래선뿐만 아니라 도시간 버스와 시영지하철과의 연계가 나빠진다.
용지확보 때문에 주변 빌딩 이전 보상 등 공사비가 늘어 공사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출처: 7월3일, 홋카이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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